이차전지 양극재인 전구체 연간 3만t 생산...청주공장 5000t과 합쳐 연간 7000억원 매출 기대
[군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는 새만금에 위치한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이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공장을 준공하고 핵심소재 생산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2022년 9월에 전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새만금산업단지 4만 5000 평 부지에 공장 설립을 시작해 이날 정식 준공했다.
이날 준공된 '새만금캠퍼스'는 연간 3만t의 이차전지 양극재인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청주공장의 생산력 5000t과 합쳐 총 3만 50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연간 70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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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앤드림 준공식에 김종훈 전북 경제부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사진=전북자치도] 2025.03.11 gojongwin@newspim.com |
에코앤드림 새만금캠퍼스가 생산하는 전구체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최초로 생산되는 것으로, 첨단산업 소재의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새만금은 지난 2023년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이후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 중이다.
이번 에코앤드림 새만금캠퍼스 준공은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새만금 캠퍼스 준공은 에코앤드림의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멈추지 않는 혁신과 과감한 투자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