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다시 고개드는 무주택자 ′매수세′...집값 반등·금리 인하에 심리 개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주택자 4074명 서울서 내 집 마련…매수심리 살아나나
강남3구 중심 집값 상승폭 확대…임대차 수요 매수 나설 가능성 ↑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최근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무주택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대출규제에 이어 계엄령 선포로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었지만 올해 들어 금리 인하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계기로 매수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대출규제가 한차례 강화되기 이전에 전·월세 등 임대차시장에 머물러 있는 수요가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매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무주택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 DB]

◆ 무주택자 4074명 서울서 내 집 마련…매수심리 살아나나

13일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을 매입한 매수인은 3만3166명이다. 지난해 9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 이어 같은해 12월 계엄 선포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생애 최초 매수자는 지난해 12월 3만8922명에서 지난달 2만7992명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계기로 매수세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생애 최초 매수자 역시 증가했다. 지난달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매수에 나선 무주택자는 4074명이다. 전월(2812명) 대비 7.3%, 전년 동기(3796명) 대비 44.9%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대출 규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516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해 11월 3805명, 12월 3713명, 올해 1월 2812명으로 3개월 연속 줄었다.

이달 말까지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은 주택공급 부족 이슈,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 완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집값이 오를 우려가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전년 동기 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4만3181가구다. 이는 전년 동기(7만4356가구) 대비 42%가량 줄어든 수치다. 실제로 지난달 아파트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입주 물량 역시 감소세다. 내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6만9642가구로 올해(11만3465가구) 대비 38.6% 줄어든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은 올해 3만1300가구에서 7768가구, 경기는 6만1838가구에서 4만9035가구, 인천은 2만 327가구에서 1만2839가구로 급감한다.

◆ 강남3구 중심 집값 상승폭 확대…임대차 수요 매수 나설 가능성 ↑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무주택자의 매수세가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 외곽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올랐다. 특히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대상인 강남3구를 중심으로 크게 뛰고 있다. 강남구(0.38%→0.52%), 서초구(0.25%→0.49%), 송파구(0.58%→0.68%)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의 상승폭은 2018년 2월 첫째주(0.76%)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다.

반면 노원구(-0.03), 도봉구(-0.02), 강북구(-0.02), 동대문구(-0.02), 중랑구(-0.01)는 하락했다.

그동안 전세나 월세로 거주하던 임대차 수요가 매수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직까지 일부 서울 외곽 지역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서울 전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 인하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무주택자의 경우 집값이 더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토허제 지정 해제 이후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면서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려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올해 7월부터 주담대 한도 등을 추가로 줄이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예정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나서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