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NHK는 지난 1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한 직후인 만큼 BOJ 내에서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고, 미국의 관세 조치 등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 등이 동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쌀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었으며, BOJ도 식료품을 포함한 물가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올해 1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영향과 효과를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BOJ 내에 우세하고, 이제 본격화되는 중소기업의 노사 협상을 통해 임금 인상이 더욱 확산될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시각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 트럼프 정부가 연이어 관세 정책을 발표하며 향후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 상황과 물가의 기조가 예상대로 유지될지를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회의 후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정책 영향 및 향후 금리 인상 속도 등에 대해 어떤 전망을 제시할지도 관심사다.
![]()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