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준공 목표, 첨단 자동화 시설 구축
쿠팡의 전국 '쿠세권' 전략, 물류 인프라 강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충북 제천시에 제천첨단물류센터를 착공하며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최대 약 500명의 직고용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의 청년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이날 제천제3산업단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박대준 쿠팡 대표를 비롯해 엄태영 국회의원,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김창규 제천시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은 2020년 제천시와의 MOU 체결 이후 본격화된 것이며, 쿠팡의 대규모 물류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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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제천첨단물류센터 조감도. [사진=쿠팡 제공] |
제천첨단물류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춘 지상 2층 규모의 물류 허브로, 약 1000억원이 투입되어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후 2027년 상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해 충청 및 강원권의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장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쿠팡의 투자 발표에 따라 2026년까지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인프라가 추가로 구축될 예정이며, 제천 물류센터를 포함하여 이를 통해 쿠팡은 전국을 '쿠세권'으로 만드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경북 김천, 부산 강서, 경기 이천의 물류센터 착공과 더불어 전국 곳곳에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의 연장선에 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제천첨단물류센터를 통해 충청지역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쿠팡의 첨단 물류 시스템과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