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지난해 혼인 22.2만건…증가율 15% '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12:00

통계청, 20일 '2024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혼인 건수 22.2만…2년 연속 전년비 플러스
남성·여성 모두 '30대 초반' 결혼 수요 많아
평균 초혼 연령, 남성 33.9세·여성 31.6세
이혼 건수 9.1만…2019년 이후 5년째 하락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해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 수요들이 풀리기 시작하며 2년 연속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 초반'에 가장 많이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3.9세, 여성 31.6세였다.

또 남성은 '40대 후반'에, 여성은 '40대 초반'에 가장 많이 이혼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성 50.4세·여성 47.1세로 각각 집계됐다.

◆ 혼인 건수 2년 연속 반등…전년비 증가율 14.8% '역대 최대'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전년보다 2만9000건(14.8%) 증가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96년에 전년 대비 3만6000건 증가한 이후 약 30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증가율 14.8%는 1970년 연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혼인 건수 및 조혼인율 [자료=통계청] 2025.03.20 rang@newspim.com

연간 혼인 건수는 2015년 기준으로 30만2000건에 달했지만, 2019년 코로나가 발발한 이후 지속 감소해 2022년에는 19만1000건까지 줄었다.

이후 2023년에 19만3000건으로 소폭 증가했고, 지난해 들어서는 22만2000건으로 늘어나면서 20만대 재진입에 성공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4.4건으로 전년(3.8건) 대비 0.6건 증가했다. 조혼인율은 ▲2022년 3.7건 ▲2023년 3.8건 ▲2024년 4.4건 등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혼인 건수가 증가한 데에는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한 사실이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기저효과와 결혼 인식 변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장려 정책 등도 배경으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긍정 답변'이 2022년에는 50%였지만, 지난해에는 52.5%로 상승했다. 이런 부분의 영향이 있다고 본다"며 "정부와 지자체 등의 결혼 장려 정책들의 효과도 일부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평균 초혼·재혼 연령 [자료=통계청] 2025.03.20 rang@newspim.com

남성과 여성을 통틀어 '초혼'은 80.4%, '재혼'은 10.4%로 각각 나타났다.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3.9세로 전년에 비해 0.1세 하락했다. 반면 여성의 초혼 연령은 31.6세로 전년과 비교해 0.1세 상승했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51.6세, 여성 47.1세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해 남성은 0.1세, 여성은 0.2세 각각 상승했다.

남자의 연령별 혼인율은 '30대 초반'이 해당 인구 1000명당 48.3건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30대 후반'(26.7건), '20대 후반'(22.8건) 순이었다.

여성의 연령별 혼인율도 '30대 초반'이 51.9건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20대 후반'(40.3건)과 '30대 초반'(19.2건)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혼인 건수는 전년과 비교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경기'(28.2%)와 '서울'(19.1%), '인천'(5.9%)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조혼인율은 '대전'(5.6건)과 '세종'(4.8건), '경기'(4.6건)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경남'(3.5건)과 '경북'(3.6건)이었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 추이·혼인 비중 [자료=통계청] 2025.03.20 rang@newspim.com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1000건으로 전년(2만건) 대비 1000건(5.3%)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이 1만6000건, 외국인 남성과의 혼인이 5000건을 각각 차지했다.

국내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9.3%로 나타났다. 전년(10.2%)과 비교하면 0.8%포인트(p) 줄었다. 이 중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 비중은 7.0%, 외국인 남성과의 혼인 비중은 2.3%였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2.1%) ▲중국(16.7%) ▲태국(13.7%)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28.8%) ▲중국(17.6%) ▲베트남(15.0%) 순이었다.

◆ 이혼 건수 전년비 1000건 감소…이혼 많은 지역 '경기·서울'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1000건으로 전년(9만2000건) 대비 1000건(-1.3%)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뜻하는 조이혼율은 1.8건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이혼 건수는 2019년 11만건을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해 2022년(93만2000명) 들어 10만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하강곡선을 그렸다.

이혼 건수 및 조이혼율과 혼인 지속 기간별 이혼 구성비 [자료=통계청] 2025.03.20 rang@newspim.com

남성의 평균 이혼 연령은 50.4세로 전년보다 0.5세 상승했다. 여성의 평균 이혼 연령은 47.1세로 전년보다 0.5세 늘었다.

남성의 연령별 이혼율은 '40대 후반'이 해당 인구 1000명당 7.2건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40대 초반'(7.1건), '50대 초반'(6.6건) 순이었다.

여성의 연령별 이혼율은 '40대 초반'이 8.0건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30대 후반'(7.5건)과 '40대 후반'(7.3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 기간은 17.2년으로 전년보다 0.4년 증가했다. 혼인 지속 기간은 법적인 여부와 상관없이 실제 결혼 생활 시작에서 사실상 이혼(별거)까지의 동거 기간을 뜻한다.

시도별 조이혼율 [자료=통계청] 2025.03.20 rang@newspim.com

지역별로 보면 시도별 이혼 구성비가 높은 지역은 '경기'(27.1%)와 '서울'(13.3%), '경남'(7.1%) 등이었다. 이혼 건수는 전년과 비교해 강원·충남·전북·경남·제주 등 5개 지역에서 증가했다.

조이혼율은 '제주'(2.5건)와 '충남'(2.2건) 등에서 가장 높았다. 낮은 지역은 '서울'(1.3건)과 '세종'(1.4건) 등이었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6000건으로 전년(6100건)과 비교해 100건(-1.4%) 감소했다. 이 중 외국인 여성과의 이혼은 4000건, 외국인 남성과의 이혼은 2000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 전체 이혼 중 외국인과의 이혼 비중은 6.6%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 중 외국인 아내와의 이혼 비중은 4.6%, 외국인 남편과의 이혼 비중은 2.0%였다.

이혼한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중국(33.2%) ▲베트남(28.8%) ▲태국(9.1%) 순이었다. 이혼한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중국(36.3%) ▲일본(14.2%) ▲미국(12.1%) 순으로 나타났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