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주 사전투표 집계결과 63.7% 확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하나금융그룹 외국인 주주의 절반 이상이 함영주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 외국인 주주 사전투표 집계 결과 하나금융은 함 회장 연임 찬성표 약 1억2360만주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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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하나금융그룹] |
전체 외국인 주주 의결권 약 1억9300만주의 63.7%며 사전투표에 참여한 외국인 의결권 1억6480만주의 75.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함 회장의 연임은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외국인 주주 의결권은 하나금융 전체 의결권의 약 70%를 차지한다. 약 44%의 찬성표를 확보한 셈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의결권 행사율이 통상 80%다. 이에 함 회장 연임 안건이 주총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차기 회장 후보군을 선정한 뒤 지난 1월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정했다.
함 회장은 1980년 고졸 행원으로 하나은행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해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뒤 초대 은행장을 지냈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하나금융 회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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