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매매 거래량 증가 이끌어
개발 호재·교통망 확충 기대감에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 기대감 커져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지난해 경기도 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용인시가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교통망 확충,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 등 다양한 호재가 맞물리며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R114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9만 205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년도 41만 1812건 대비 8만 240건 증가한 수치다.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2만 9537건으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으며, 도내에서는 용인시가 가장 많은 거래 증가를 기록했다.
2023년 용인시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1만 1832건으로, 전년(9222건) 대비 2610건 증가했다. 이어 수원시(2552건 증가), 성남시(2422건 증가), 화성시(2420건 증가), 안양시(2000건 증가) 등도 높은 거래 증가율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교통망 확충, 신축 아파트 공급이 맞물리면서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반도체 기업 유입으로 직주근접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고,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인프라 확장이 접근성을 높여 실수요와 투자 수요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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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 |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이 신규 분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총 34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 132가구 ▲74㎡ 62가구 ▲84㎡ 154가구로 구성된다.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계약 즉시 전매가 무제한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은 뛰어난 교통 여건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올해 1월 1일 개통한 세종~포천 고속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해당 단지에서 3분 거리에 포곡 IC가 위치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게다가 지난해 5월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0.92로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는 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BC) 기준은 0.7 이상이면 사업 추진에 적격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노선은 광주시~용인시를 포함(경기광주역~태전고산지구~오포(양벌리)~용인 에버랜드~용인남사)하면 전체 노선이 37.97㎞(복선)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 경전철(에버라인)을 이용해 수인분당선(기흥역) 접근이 용이하며, GTX-A(용인역) 노선으로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경강선 연장(예정) 확정 시 기존 경전철(에버라인)과 경강선(판교역)이 함께 오가는 더블 초역세권(환승역)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용인시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승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용인 에버랜드역 칸타빌'처럼 입지와 개발 호재가 탄탄한 단지는 빠르게 청약을 고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