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AI보다 제도 걱정" 보험사, '관료' 사외이사 대거 영입

기사입력 : 2025년03월23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3일 08: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스크 관리 강화…보험사들, 내부통제위 신설 속속 진행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 활발…제도 변화·정치 변수 대응 포석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가운데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신설과 함께 금융당국 및 정부 관료 출신 인사의 사외이사 영입이 주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자본규제 고도화, 책무구조도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조기 대선 가능성 등 정치권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로 해석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보험사들이 이번 주총에서 내부통제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하고 있다. 이는 최근 7년간 보험업계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40억원을 넘어서면서, 각 사의 리스크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사진=뉴스핌DB] = 2021.11.10 tack@newspim.com

실제로 지난해 7월 시행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따라, 보험사를 포함한 모든 금융사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위원회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보험사는 올해 7월까지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의 주요 업무별로 최종 책임자를 사전에 지정하는 제도로, 임원의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한다는 점에서 일명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불린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보험사 가운데 가장 먼저 정기 주총을 열고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으며 뒤이어 한화손해보험, 삼성생명, 한화생명,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도 위원회를 설치하고 있다.

아울러 책무구조도 도입과 회계 규정 변화 등 제도 변화에 발맞춰 금융당국 및 금융관료 출신 인사들을 사외이사로 적극 영입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화손해보험은 유광열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규 감사위원(사외이사)으로 선임했다. 유 전 수석부원장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SGI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삼성생명 태평로 본사>

삼성생명은 구윤철 서울대 특임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구 특임교수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일했던 18·19대 재선 국회의원 출신 유일호 법무법인(유한) 클라스한결 고문은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해상은 도효정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감사위원(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도 변호사는 사법고시 50회 출신으로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 보험감독국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DB손해보험은 금융위 전신인 금융감독위원회 출신 정채웅·윤용로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정 이사는 금융위 기획행정실장, 보험개발원장을, 윤 이사는 금감위 부위원장, 기업은행장, 한국외환은행장을 역임했다.

이 밖에도 이번 주에는 미래에셋생명(26일), 동양생명(27일), 롯데손해보험(28일) 등이 정기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주총에서 김학자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전 금융감독원 감사자문위원회 위원 출신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사외이사 선임과 내부통제위 신설은 책무구조도 도입, 회계 규정 개편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융당국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관료 출신 인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 같은 인사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