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에서 일어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계속해서 확산하자 국가소방동원령이 추가 발령됐다.
24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가소방동원령이 추가 발령됐다.
소방청은 "경북 의성 지역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안동 지역으로 확대돼 '국가소방동원령 3호'에 준해 추가 발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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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불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규모에 따라 1호, 2호, 3호로 나뉜다. 1호는 비교적 소규모의 재난 발생 시 발령되며 인접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2호는 중규모로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3호는 대규모 재난 시 발령되며 전국에서 소방차 200대 이상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된다.
이날 3호 발령으로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13개 시도에서 펌프차 등 73대가 추가 동원된다.
당국은 야간 산불 진화인력 2728명과 진화차량 425대 등을 배치해 주불 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강풍으로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동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하고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