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다든 레스토랑, 사상 최고가 ① 인수와 확장 전략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02:00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02:02

FY25 3분기 재무 성과로 투자자 신뢰 확보
신규 레스토랑 오픈과 인수 통한 성장 전략
추이스 인수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이 기사는 3월 24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풀서비스 다이닝 레스토랑 체인 업체 다든 레스토랑(종목코드: DRI)의 주가가 지난 20일(현지 시각) 주당 203.47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올리브 가든의 모기업인 다든은 2025회계연도 3분기에 주목할 만한 재무적 성과를 거둔 데다가 업계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성장 기회를 활용하는 능력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고 있다.

투자자들이 회사의 미래 전망과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낙관적으로 평가하면서 주식 매수세가 짙어졌고, 특히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와 제휴하여 현재 올리브 가든 매장에서 진행 중인 배달 서비스 시범 프로그램을 다른 레스토랑으로 확장한다는 발표에 시장 점유율 성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우버와의 파트너십은 배달 기능 향상을 통해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는 전략 중 하나다. 월가에서도 올리브 가든에서 주문량을 두 배로 늘린 우버와의 파트너십을 주요 성장 동인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배달과 판촉 전략을 활용하는 레스토랑 체인의 능력을 눈여겨보는 가운데 우버 배달 서비스 확장 소식이 들리자 투자은행(IB)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다든 레스토랑의 주요 브랜드 [사진=업체 제공]

1938년 설립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든 레스토랑은 2160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미국 외식 업계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멕시칸 음식점 추이스 텍스 멕스(Chuy's Tex-Mex)를 전략적으로 인수해 성장을 촉진하는 등 타깃 레스토랑 오픈 및 인수를 통해 시장 침투를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리브 가든,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야드 하우스,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 하우스, 체다스 스크래치 키친, 더 캐피탈 그릴, 추이스, 시즌 52, 에디 브이스, 바하마 브리즈 등 풀서비스 레스토랑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브랜드를 보유한 다든의 비즈니스 전략은 브랜드 다양성을 활용하여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고 일관된 수익원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미국의 레스토랑 산업이 노동력 부족,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압력을 포함한 여러 문제와 씨름하는 와중에도 다든은 31년 연속 배당금(현재 배당수익률 2.67%) 지급을 유지하여 재무적 탄력성을 입증해 왔다. 지난 12개월 동안 5%의 수익 성장과 21.55%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한 다든은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배달 파트너십과 기타 이니셔티브 노력으로 헤쳐나가고 있다.

다든 레스토랑의 추이스 텍스멕스 매장 [사진=업체 제공]

다든은 비용 관리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며 모든 부문에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인수와 함께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전략적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20일 공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3분기(2025년 2월 23일 마감)에 다든은 전략적 인수와 새로운 레스토랑 오픈에 힘입어 3분기 총매출이 31억5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다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예상치(팩트셋 집계)인 32억1400만달러에는 미달했다.

다든은 2024년 10월 1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추이스 레스토랑 체인을 6억500만달러에 인수하는 한편 지난해 40개의 레스토랑을 신규 오픈했다. 추이스 인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전체 매출에 기여했다. 다만 인수와 운영 지출을 지원하는 자금 조달 활동에 따라 회사의 장기 부채는 21억2300만달러로 증가했다.

다든 레스토랑의 2025회계연도 3분기 부문별 성과 [사진=업체 제공]

릭 카데나스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여러 브랜드가 연말과 발렌타인데이(2월 14일) 행사 기간에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다든의 주력 브랜드인 올리브 가든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롱혼 스테이크하우스의 매출은 7억6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1% 늘었다. 추이스 인수는 '기타 사업' 부문에서 20.2%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3분기 동일 레스토랑 매출은 0.7% 성장했는데, 이 또한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롱혼 스테이크하우스의 동일 레스토랑 매출은 2.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리브 가든은 0.6%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파인 다이닝' 카테고리는 0.8% 감소했다. 허리케인 등 기상 악화로 인한 운영 차질이 특히 파인 다이닝 부문에 타격을 입혔고, 이는 매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계속 영업에 따른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2.74달러를 기록했다. 추이스 인수 및 통합 비용 주당 0.06달러를 제외한 조정 EPS는 2.8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예상보다 낮은 수익을 일반 및 관리(G&A) 비용 및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한 덕분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호실적이 운영 효율성과 전략적 경영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다든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광고 지출을 줄이기로 결정했는데, 이 또한 운영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우선순위 변화라는 설명이다.

다든 레스토랑의 새로운 매장 개점 [사진=업체 제공]

다든의 경영진은 앞으로의 성장 궤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경영진은 오는 5월에 종료되는 2025회계연도에 추이스 인수 및 통합 비용을 제외한 조정 EPS를 9.45~9.52달러로 예상한다. 동일 레스토랑 매출은 약 1.5% 증가하고, 연간 매출은 약 12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지위와 재무 성과를 강화하기 위해 성장 전략과 운영 효율성에 주력해 온 다든은 2025회계연도에 50~55개의 신규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확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회계연도 4분기 총 매출 가이던스는 32억3000만~32억6000만달러로, 회사는 월가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전망을 제시했다. 4분기 동일 레스토랑 매출 성장률은 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회계연도에는 60~65개의 새로운 레스토랑을 오픈할 계획이며, 새로운 시설, 유지 관리, 기술에 상당한 자본 지출을 할당할 예정이다. 다든은 기상 악화와 경쟁 압박에도 불구하고 추이스와 같이 새로 인수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든이 인수한 레스토랑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확장 전략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귀띔한다. 광고 지출을 줄인 이후 경쟁 압력을 어떻게 관리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