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북·경남산불 대응 중대본 5차 회의 개최
오전 7시 기준 사망자 14명…산림 1만5158ha 피해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6일 "모든 기관이 진화역량을 결집해 산불 확산을 저지하고 추가적인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대본 5차 회의를 주재하고 "유례없이 빠른 산불 확산으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경북 주민 대피 상황, 산불대응 총괄 상황, 기관별 대처계획 등이 논의됐다.
![]() |
[서울=뉴스핌]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경남 산청·경북 의성·울산 울주 등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불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3.24 photo@newspim.com |
회의에는 행안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국조실, 기재부, 교육부, 과기부, 법무부, 국방부, 문체부, 농식품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고용부, 국토부, 중기부, 국가유산청,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17개 시·도가 참석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22일에 발생한 경북 의성산불은 어제 오후부터 불어온 강한 서풍으로 인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동쪽 지역으로 급속 확산했다.
의성·안동 산불로 인해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북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14명에 달했다. 시설 피해는 산림 약 1만5158헥타르(ha), 주택 등 145동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가용한 산불진화 헬기·장비·인력을 집중투입하여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동시 발효되는 악조건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산림청은 지난 22일 12개 시·도에 발령한 산불경보 '심각' 단계를 전날(25일) 오후 4시 전국으로 확대했고, 소방은 국가소방동원령을 추가 발동했다. 경찰은 갑호 비상을 발령해 기동대를 추가 지원했다.
경북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의성, 안동, 청송 등 지역주민 약 2만3000명은 관내 체육관 등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했다.
산림청은 민가, 병원 등 인명피해 우려시설을 중심으로 고성능 산불진화차 20대를 동원해 지연제 45톤을 살포하고 있다.
국방부는 산림청·소방청 등 유관기관 산불진화 헬기의 항공유류(206회, 40만1893리터)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