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전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거기서 최상목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처리(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26 pangbin@newspim.com |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뒤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추가 본회의 개의에 대해서는 "국회의장과 협의를 통해 또다른 날짜를 골라 결정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탄핵심판 촉구 결의안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300명 전원으로 구성된 전원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헌재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단 계획이다.
황 대변인은 "만약 오늘까지 윤석열 대통령 선고일 미지정 시에는 저희 당에서 비상행동 수위를 격상할 예정"이라며 "당 총력전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미 헌법재판소가 헌정수호 기능을 상실한 게 아니냐 라고 의심하고 있고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최대 위기상황으로 규정한다"며 "우리당에서 향후 천막당사 24시간 체제로 전환하고 국회의원 전원 광화문 철야농성 돌입하는 등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앞에서 하는 파면 촉구 회견 범위를 확대해 당내 특위나 단체장 지방의원까지 포함하는 방향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 결과 직후에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하기로 했다. 황 대변인은 "오후 4시쯤 긴급 최고위 있을 예정이고 그 이후에 필요하다면 의원총회 소집, 비상행동, 긴급성명 곧이어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