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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다시 뜬다! 대장주는 '의료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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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위상 강화로 의료관광 증가세
의료관광 2027년까지 6배 성장 전망
클래시스와 휴젤 대표적인 수혜주
비상장 강남언니 몸값도 6천억원 급등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올해 외국인 관광객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K-뷰티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와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정책 검토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 K-뷰티 위상 강화로 의료관광 증가세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수는 2019년에 1750만명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94.5% 감소한 97만명까지 줄어든 바 있다. 하지만 2024년에는 다시 1637만명을 회복했다. 현장에서는 호텔 부족 문제까지 거론될 정도다.

특히 2025년 1월 입국자수는 127만명으로 2024년 1월의 88만명보다 무려 44%가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방한 1위 국가인 중국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최근 중국 정부가 한한령 해제를 추진하면서 중국인의 방한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이전엔 2019년에 한국 방문 중국인수는 602만명이었다. 이후 코로나 시기에 급감했지만 2024년에 다시 460만명을 회복됐다. 하지만 여전히 2019년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긍정적인 건 올 3분기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가 현실화되면 입국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다올투자증권의 박종현ㆍ이정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5년은 한국 미용 의료 관광이 레벨업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10%가 의료 관광을 이용했다"며 "2027년에 국내 방문 의료 관광객은 440만명으로 2024년 대비 6배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료관광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성형외과와 피부과다. 피부과에서 진행되는 비침습(절개 없는) 시술이 리스크가 적고 치료기간이 짧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성형ㆍ피부과와 관련된 인기 수술로는 '피부 재생술', '주름살 제거술', '쌍꺼풀 수술'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의료관광이 중국인 등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외국 현지시술 비용(약 300만원)이나 한국을 방문해 비행기+관광+시술비용을 합친 가격이나 약 300만원으로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K-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유망한 피부 관련주로 의료기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클래시스'와 '휴젤' 등을 꼽고 있다. 클래시스는 슈링크, 휴젤은 보툴렉스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실제 클래시스와 휴젤 주가도 작년부터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클래시스의 2024년 주가상승률은 26%, 올해도 21%를 기록 중이다. 휴젤은 2024년 주가상승률 88%, 올해 20%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 코스피 지수 하락률이 10%인 점을 감안하면 탁월한 수익률이다.

◆ 리프팅 장비 기업 '클래시스'의 고마진 비결은 소모품

클래시스는 한국의 대표적인 '리프팅(lifting)' 장비 기업이다. '리프팅'이란 피부를 수축시켜 외관상으로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지도록 만드는 시술을 뜻한다. 외국인 의료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술 중 하나다.

클래시스의 '슈링크'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기술을 이용한 '비수술 리프팅 장비'다. 피부 깊은 층(SMAS층)에 열을 가해 콜라겐 재생과 탄력을 개선시킨다. 피부 처짐 개선 효과가 탁월해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시장 점유율 1위 리프팅 장비다.

차세대 장비로 주목받는 '볼뉴머'는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에 조사해 콜라겐 수축·재생을 촉진한다. 기존 RF 장비와 차별화된 수냉식 냉각 시스템으로 피부 표면 손상을 최소화한 게 장점이다. 2024년 4월에 FDA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런 강력한 장비판매에 힘입어 클래시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 중이다. 2024 매출액은 24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224억원으로 37% 증가했다. 더 놀라운 건 엄청난 고마진 구조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50%에 달한다.

대신증권 한송협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슈링크(HIFU)가 국내 병·의원 시장에서 약 65% 이상의 침투율을 확보한 것처럼, 브라질, 태국, 호주 등 해외 국가에서도 유사한 성공 패턴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클래시스 고마진의 비결은 소모품 비즈니스다. 기기 한 대를 판매하면 일정 주기로 카트리지 등 소모품을 교체해야 한다. 따라서 안정적인 반복 매출이 발생한다. 한 연구원은 "소모품 마진이 높아 영업이익률 50%대의 고수익인 구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 휴젤 '보툴리눔 톡신' 해외시장 진출로 성장 탄력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흔히 '보톡스'로 불리지만 이는 미국 '엘러간(Allergan)사'의 상표명이다. 따라서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휴젤의 톡신 제품은 '보툴렉스(Botulax)'라는 이름으로 국내외에서 유통된다.

근육의 수축을 일시적으로 차단해 주름 개선, 사각턱 축소 치료 등에 사용된다. 국내에서 '보툴리눔 톡신'은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시장 진출 성과에서는 휴젤이 한 발 앞서 있다. 이미 전 세계 63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필러 시술'은 '히알루론산'을 피부에 주입해 해당 부위를 인공적으로 볼륨감 있게 만드는 시술이다. 휴젤이 개발·생산하는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는 '더채움'이다. 꺼진 부위나 주름진 부위에 볼륨을 '더 채워주는' 기능을 강조한다. 안정성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휴젤 역시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매출액은 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662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급증했다. 원재료(톡신 배양 균주) 단가가 낮고, 소량으로 고가에 판매 가능해 영업이익률도 45%로 높다. 반복 구매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게 장점이다.

앞으로도 성장성이 높은 이유다. 특히 주목되는 건 미국 진출이다. 2024년 2월에 미국 FDA 승인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대신증권 한송협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로써 전 세계 톡신 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시장(미국, 유럽, 중국)에 모두 진입한 국내 유일 업체로 자리매김했다"며 긍정 평가했다.

◆ 미용의료앱 '강남언니' 몸값도 6000억원 급등

외국인 관광객수 회복 기대감으로 한국 1위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앱'인 '강남언니'의 몸값도 급등하고 있다. '강남언니'는 성형외과, 피부과, 시술 후기, 병원 정보, 가격 비교, 예약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이다. 브랜드명은 "성형의 메카인 강남에 언니가 소개해주는 느낌"에서 유래됐다.

강남언니 앱 개발사는 비상장사 '힐링페이퍼'다. 올해 2월 약 4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등 쟁쟁한 투자회사가 대거 참여했다. '힐링페이퍼' 시가총액은 약 6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강남언니'의 국내 가입자 수는 600만명에 육박한다. 일본에서도 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작년에는 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남아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높은 만큼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2022년에는 7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023년에는 12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플랫폼 기업은 초기 적자가 해소되면 꾸준히 이익이 증가하는 특성을 보인다. 아직 미공개된 '힐링페이퍼'의 2024년 실적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 'K-뷰티'의 원조 화장품 주식은 선별투자 필요

K-뷰티 관련주식의 원조는 과거 중국 시장의 수혜를 한 몸에 받았던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다. 하지만 이런 대형주들은 중국 로컬 회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중국 쪽 매출이 감소 중이다. 이에 따라 주가도 약세를 보이면서 현재는 미국, 유럽 등으로 매출을 다변화하는 모양새다.

중국 매출이 급증하던 시기에 30만원을 넘었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현재 10만원 수준이다. 작년과 올해도 지지부진하다. 한 때 17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로 등극했던 LG생활건강 주가도 현재는 33만원 수준이다. 올해는 좀 좋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전고점 회복은 요원하다.

이에 비해 한국 화장품 'ODM(주문자의 생산 위탁으로 제품 개발 및 생산)' 최강자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주가 흐름은 양호한 편이다. 두 종목 다 2년 연속으로 상승 중이다.

삼성증권 이가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화장품 카테고리 중 K-뷰티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건 단연 선 케어"라며 "전 세계 선크림의 대명사의 알려진 '한국 선크림'은 한국콜마가 개발한 제형이 가장 인기"라고 전했다. "미국,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시장의 인기는 한국콜마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해서도 "국내 생산능력이 '24년 말 기준 연간 7.8억개에서 '25년 말 10억개로 약 28% 증가한다"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또 "올해 태국 법인의 100% 성장 가능성"도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국 투자자들은 올해 중국 단체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수 회복 기대감과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는 K-뷰티의 위상 강화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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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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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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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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