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대창솔루션은 한화엔진으로부터 선박엔진 베드 플레이트(Bed Plate)에 소요되는 'MBS(Main Bearing Support)'를 공급하는 대규모 단가 계약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MBS 공급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6년 12월말까지이며 총 계약금액은 199억원이다.
MBS는 선박엔진 Bed Plate에 소요되는 제품으로 구조상 단조강이 아닌 특수강 재질의 주강으로 제작되는 조선특수소재로 대창솔루션의 주강사업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품질로 국내 및 해외 조선사에 공급하고 있다.
대창솔루션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선박엔진 공급량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조선선박엔진 1~2위 공급자가 국내 제조 기업이며 대창솔루션이 해당 제조 기업에게 MBS를 납품하고 있어 글로벌 MBS 시장 점유율은 45%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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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선경기 동향에 따르면, 글로벌 선주들의 선박 발주 시 한국 선박엔진을 채택하는 조건으로 글로벌 조선사에게 발주하고 있으며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엔진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신규 선박 뿐만 아니라 기존 선박엔진 교체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선박엔진 제조업체는 국내 및 중국 조선사로부터 대규모의 선박엔진 수주를 받고 있으며 이에 대창솔루션 MBS 제품의 대규모 수주가 지속될 예정이다.
대창솔루션은 국내 최고 주강소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조선해양부문의 조선특수소재 MBS 뿐만 아니라 해양플랜트 및 해상풍력기에도 다양한 특수강 소재를 공급하여 오랜 기간 업력을 쌓은 기업이다. 또한, 전 세계 최초 주강 타입 원전폐기물 저장장치(RWC)를 개발하여 해외에 독점 공급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도 대창솔루션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조선선박엔진 MBS 수주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수요증가로 인한 MBS 단가 개선의 기회가 있어 향후 5년간 꾸준한 매출성장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인 원전폐기물 저장장치(RWC)와 해양플랜트 및 해상풍력기의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대창솔루션의 큰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