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90만원까지 치솟아...이후 8만 4000원 '급락'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주가가 주주총회일인 28일 급등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고려아연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81만 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장 대비 2.74%(2만 3000원) 내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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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분수령인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주주들이 주총장에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5.03.28 yooksa@newspim.com |
해당 주가는 장중 한때 9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급락했다.
한편 영풍 주식은 코스피에서 45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장 대비 2.03%(9000원) 오른 수치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에 따라 영풍이 이날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영풍은 곧이어 정기주총을 통해 1주당 0.04주의 주식배당을 결의함으로써 고려아연 해외 계열사인 선메탈홀딩스와의 상호주 관계를 해소했다.
상호주 의결권 행사를 둘러싼 고려아연과 영풍·MBK 연합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이날 주총이 파행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