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SKY 자연계열 60%, 의대 최저 합격점 밑돌아…이공계 인재 '블랙홀' 재확인

기사입력 : 2025년03월30일 08:15

최종수정 : 2025년03월30일 08:15

서연고 일반 학과도 치대보다 합격선 낮아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지난해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의과대학 최저 합격점수보다 낮은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자연계열 학과가 전체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이 이공계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는 우려가 재확인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의예과 등이 상위권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의과대학 학생들의 복귀 시한인 지난2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교수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3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시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SKY·서연고) 자연계열 학과 115개 중 의대 최저 합격점수보다 낮은 곳이 59.1%(68개)로 절반을 넘어섰다.

의대 최저 합격점수보다 서연고 자연계열 합격선이 낮아지는 현상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2년도는 33.7%에서 2023년 67%로 치솟았다.

이는 일반 학과도 마찬가지다. 서연고 일반 학과 중 전국 치대 정시 합격선보다 낮은 학과는 39개 학과로 전체 115개 학과 중 33.9%를 차지했다.

의대 모집 증원으로 서연고 자연계열 학과 지원율이 떨어지고, 이들 학과의 합격 점수가 의대 최저 합격선보다 낮아졌다.

2022년 33.7%로 86개 일반 학과 중 29개 학과였던 것에서 2023년 67%로 91개 학과 중 61개 학과의 최저 합격점수가 전국 치대 정시 합격선보다 낮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입시는 의대에 진학한 학생들도 대입 재도전을 통해 수도권 의대 등으로 재진입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지방권 의대생의 수도권 재진입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