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시범사업으로 시작
10년간 의료서비스 11만건 제공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올해 원양선원에 대한 원격의료를 보다 확대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올해 해양원격의료지원 사업을 200척(신규 20척), 4500여명의 원양선원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원격의료지원 사업은 원격의료장비가 설치된 선박과 해양의료센터(부산대병원)를 위성통신으로 연결해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상황 대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원양 운항선박에 승선하는 선원들은 근무 특성상 의료서비스에 접근이 어려워 응급상황이나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발생해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방치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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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선원들이 원격으로 의료지원을 받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3.30 dream@newspim.com |
이에 해수부는 2015년부터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와 함께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8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2만4026건(응급·처치지도 1215건, 건강상담 2만2811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10년간(2015년~2024년) 총 10만9312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원양 운항선박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선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기적인 건강상담을 통해 의료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선원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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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해양의료센터 의료진들이 원양선원들에게 원격으로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3.30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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