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산불 10조 필수추경'에 너무 적고 내용도 부실"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11:57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12:04

"10조원으로 경제회복 안 돼...예비비 2조원 쓰라"
"정부, '美 수입차 관세'에 불난 다음에 예방책 펼쳐"
"국회 통상특위, 민주당 참여하는 게 싫으면 정부여당이라도 하라"

[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정부의 1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다행이긴 한데 너무 적고 내용도 부실하다. 이런 정도 규모로 경제회복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더 가관인 것은 사안이 급하니 국회 심사를 생략하자는 말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중에 어떻게 하면 국회 심의를 피해 마음대로 국가재정권을 행사해볼까 이런 꼼수를 생각하나"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31 choipix16@newspim.com

이 대표는 "화재 대책이 긴급하면 예비비를 쓰라. 자꾸 말가지고 장난하는데, 산림청에 1000억원의 예비비가 편성돼 있다. 지금 쓰라. 행정안전부에도 3600억원 재난관련 지원예산이 있다. 국가 예비비에 재난 관련 예비비도 1조6000억원이 있다. 국회 심의 없이 즉시 집행할 수 있으니 쓰라"면서 "이것만 합쳐도 2조600억원"이라고 했다.

이어 "이건 쓰지도 않으면서 무슨 추경을 하네마네 하며 정치적 공세를 하나. 예비비를 깎아 재난대응 예산이 없다는 해괴한 거짓말을 가족 잃고 전재산 불태우고 생애 기반을 다 잃어버린 국민 앞에서 할 수 있나"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정부도 재난을 당해서 울고 있는 국민들 앞에 정쟁과 장난을 그만하라.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 한다. 이런걸 가지고 인면수심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3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수입 자동차 25% 관세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비상대책을 4월에 발표한다고 한다. 이때까지 뭐했나. 불난 다음에 예방대책 세우겠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온 나라가 비상인데 유독 정부만 전혀 비상하지 않다. 정부가 무능하니 국회라도 나서야 하는데 민주당이 국회 통상특별위원회를 설치해서 의원 외교라도 하자고 몇달째 요구하는데 국민의힘은 왜 이런 것조차 반대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참여하는 게 마음에 안들면 국민의힘하고 민주당을 빼고서라도 통상특위를 만들어 통상 외교를 하라"고 직격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