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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주시하며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05:19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05:19

S&P500지수, 장초반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 찍고 반등
1분기 S&P500지수 4.59% 내려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최악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이틀 앞둔 시장에서는 긴장감이 역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86포인트(1.00%) 오른 4만2001.7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1포인트(0.55%) 전진한 5611.85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70포인트(0.14%) 밀린 1만7299.29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내달 2일 발표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이 '미국 해방의 날'이 될 것이라며 모든 나라에 적용할 상호관세를 예고했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해 온 모든 나라가 관세를 기대해야 할 것이라며 농부들을 위한 관세 예외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우리는 관세 불확실성과 다음에 올 수 있는 것에 대한 것으로 거래하고 있다"며 "그 결과로 투자자들은 일단 팔고 기다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최근 주식시장을 짓누르는 요소다. 이날 CNBC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0.3% 증가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01 mj72284@newspim.com

지난 28일 공개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1분기 미국 경제가 2.8%의 역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달 2일 상호관세가 발표되면 일단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되겠지만, 상대국들의 보복 조치 등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LPL 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나는 4월 2일이 정책 불확실성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관세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장중 S&P500지수는 지난 9월 이후 최저치를 찍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턴퀴스트 전략가는 S&P500지수가 지난 3월 13일 종가 수준에서 지지가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중기에서 장기 투자자들은 찾고 있는 신호가 있지만 3월 저점을 지지하는 것은 최악은 우리를 지나갔다는 증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주는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엔비디아는 1.18%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0.90% 내렸다.

테슬라는 스티펠의 차량 인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1.67% 하락했다. 테슬라는 오는 2일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공개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침체 가능성을 기존 20%에서 35%로 상향 조정하고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6200에서 5700으로 낮췄다.

골드만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주식 전략가는 "성장 전망과 투자자 신뢰가 더욱 훼손된다면 밸류에이션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며 "우리는 투자자들이 시장 바닥에서 거래하기 전에 성장 전망의 개선과 비대칭적인 시장 가격 책정, 억눌린 포지션을 지켜볼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급 관리자협회(ISM)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3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미 식품의약국(FDA) 백신 담당 인사가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모더나는 8.90% 하락했다.

모기지 회사 로켓 컴퍼니스의 주가는 미스터 쿠퍼 그룹을 94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7.48%의 약세를 보였다.

이날 NYSE 거래를 개시한 보수성향 케이블 뉴스 방송사 뉴스맥스는 722.50% 급등했다.

국채 수익률은 이날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소폭 하락한 4.245%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9bp(1bp=0.01%포인트(%p)) 밀린 4.613%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4.20%,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5.75%, 8.21% 하락했다. 2월 S&P500지수의 하락률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였다.

1분기 중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28%, 4.59%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10.42% 밀렸다. 이로써 S&P500지수는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약한 한 분기를 보냈다. 분기 기준으로 주가는 내리고 채권 가격은 상승한 것은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53% 오른 22.2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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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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