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리·양심 따라 공정 판결 내리길 기대"
"여야 모두 어떤 결정 나와도 승복해야"
[서울=뉴스핌] 신정인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승복 의사를 재차 밝히며 "헌법재판관 한 분 한 분이 국익을 고려하고 중립적이고 공정하기 결정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서울 서초구 AI허브에서 열린 AI 생태계 구축 간담회를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 |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 AI 허브에서 열린 AI 생태계 구축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4.01 mironj19@newspim.com |
그는 "최근 야당에서 거의 반헌법적인 법률과 탄핵소추를 준비한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다"며 "헌재가 이제라도 기일을 잡아 헌법적 불안정 상태를 해소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당연히 (윤 대통령의 선고 결과에 대해) 승복해야 한다"며 "이미 승복 필요성에 대해 여러차례 밝힌 바 있고, 야당도 유혈사태로 협박할 일이 아니라 어떤 결론이 나오던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권 비대위원장은 "저희는 당연히 기각을 희망하지만 어떤 결론이 나올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헌재의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려면서 "법리와 양심에 따라서 공정한 판결이 내려질 것을 기대한다"며 "헌재 판결 이후 정치권은 국민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을 통합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같은날 논평을 통해 "이제 여야 모두 헌재의 시간을 차분하게 기다리며,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이 결정이 '진정한 정의와 법치'의 이름으로 내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