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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도 오열한 인생 담은 소주같은 연극 '랑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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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에서 연극 '랑데부'를 통해 정확한 말로 정의되지 않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그 시작, 사람 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1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오는 5일 개막하는 연극 '랑데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연출가 Yossef K. 김정한과 출연배우 박성웅, 박건형, 최민호, 이수경, 범도하, 김하리가 참석했다.

지난해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한 '랑데부'는 올해 예술의전당과 공동기획으로 자유소극장에서 재연을 올리게 됐다. 김정한 연출은 "랑데부는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작품"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누군가를 품을 수 있는지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뚜렷하게 사랑은 이것이야, 이게 행복이야 하기보다는 그걸 향해 노력하는 과정 속의 인물을 담은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예술의전당 연극 '랑데부'에 출연하는 배우 박성웅. [사진=예술의전당]

김 연출은 "이 사람을 좋아해서 또는 위해서 하는 행동이나, 어떻게 헤어지거나 어디서부터 사랑이 시작된다든지 하는 지점이 굉장히 뚜렷하지 않게 디자인 돼 있는 작품이다. 그러면서도 멀어지고 헤어지고 되지 않는 과정에서도 서로 다가가려고 하는 우리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우린 굉장히 많은 것을 정의내리려고 한다. 그런 우리 스스로의 모순과 다 정의되거나 정리되지 않더라도,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렇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작품의 의미를 얘기했다.

초연에 이어 올해도 '랑데부'에 합류한 배우 박성웅은 "작년에 공연하며 받았던 감동이 정말 커서 다시 하게 됐다"면서 "또 이수경 배우가 새로 합류를 해서 전혀 다른 작품이 됐다. 잘 봐주시고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랑데부'는 박성웅과 이수경, 박건형과 범도하, 최민호와 김하리 세 팀의 페어가 고정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박성웅과 호흡을 맞추는 이수경은 "데뷔 후 연극 무대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면서 떨리는 소감을 얘기했다. 주로 뮤지컬 무대에 서왔던 배우 박건형도 "연극, 무대 작업은 언제나 즐겁다. 연극을 오랜만에 하게 되니까 음악이 빠지고 언어로만 승부해야 하는 시간이 약간은 낯설기도 하지만 새로 만나는 이 팀들과 새로운 작품을 한다는 건 늘 행복한 일"이라면서 공연을 기대했다.

범도하는 "건형 선배와 연출님이 온 마음과 정성과 시간을 다해서 소중한 것들을 많이 알려주고 있어서 열심히 배워나가고 있다. 정말 좋은 대본이고 저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연극에 두 번째로 도전하게 된 최민호는 "작품을 읽자마자 정말 마법에 홀린 듯이 너무 하고 싶었다.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할 정도로 대본에 푹 빠져서 읽었고 정말 마법처럼 저한테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고 상상이 좀 펼쳐지면서 무대도 좀 머릿속에 그려지고 너무 행복했던 그런 기억으로 남아 있어서 꼭 하고 싶었다"면서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한 연출은 '랑데부'를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 페어로 구성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가지고서 어떤 배우가 그 말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그 장면과 그 말들은 다른 의미를 담게 된다. 저희 대본은 사실 말은 말 자체로 의미를 갖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거기 어떤 마음과 어떤 것을 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연극 '랑데부'에 출연하는 배우 김하리, 최민호, 이수경, 박성웅, 박건형, 범도하, 김정한 연출. [사진=예술의전당]

이어 "이 작품은 가족에 대한 아픔을 가진 두 남녀가 서로 만나서 이어지는 해프닝들에 대한 연속성을 가진 이야기다. 근데 저희가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갑자기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 10대 또 20대도 30대도 40대도 50대도 나의 가족을 찾고자 하는 그 마음은 똑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세 팀의 페어를 구성한 이유를 밝혔다.

또 김 연출은 "어떤 나이대에만 공감할 수 있는 서사라기보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는, 사랑과 가족에 대한 그런 찾아감, 다가감, 갈구함, 여러 가지 결핍과 서로를 채워나가려고 하는 노력을 담은 작품이다. 그각자의 연령대에 따라서 더 도드라지거나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나이는 달라도 마음을 관통할 수 있는 그 모티베이션을 가졌다고 생각을 해서 그래서 다양한 연령대를 섭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성웅은 다른 페어, 출연진의 연습 장면을 보며 완전히 다른 극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며 다관람을 추천했다. 그는 "이수경 배우는 제가 추천을 했다. 전작을 같이 했으니까 이런 행복감을 같이 느끼면 좋겠다 싶었다. 초연 때도 두 번이나 공연을 보러 오셨었다. 처음 연극하는데 100분짜리 2인극이어서 너무 미안하기도 하다. 저도 계속 이제 상대방을 맞춰주면서 이수경 씨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당히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랑데부를 술에 비유하자면 저는 일단 한국인 정서에 가장 맞는 소주라고 생각한다"면서 "소주가 그날그날 먹을 때마다 기분에 따라서 굉장히 다르다. 어떤 날엔 달게 느껴졌다가 어떤 날에 쓰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떤 날에는 무 맛 같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되게 다양하게 있어가지고 소주랑 가장 잘 맞지 않나 한다. 인생이 잘 들어있는 것 같아서 소주라고 생각한다"고 술에 빗대 작품을 소개했다.

박성웅은 지난해 '랑데부'를 처음 만났을 때의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연출이 대본을 줬을 때 왜 이렇게 부드럽고 달달한 걸 줬지. 대한민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를 누아르가 어울린다 생각하는데 나에 대해 뭘 알고 있나. 이런 멜랑콜리한 멜로를? 근데 정확히 알고 있었다. 일주일 만에 하겠다고 했고 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고 매 공연마다 마지막에 오열을 했다. 연습하는 날도 매일매일 울어야지가 아니고 그냥 눈물이 그냥 터지더라"라면서 작품의 매력을 얘기했다. 

예술의전당 연극 '랑데부'에 출연하는 배우 이수경. [사진=예술의전당]

그러면서 "지금은 초연이 우리한테 독이다. 그걸 계속 버리고 있는 중이고 다행히 이수경 씨가 전에 있던 상대역과는 전혀 다른 패턴의 연기자라서 또 다른 작품이 된 것 같다. 저한테는 여전히 '랑데부'가 '신세계'를 뛰어넘는 작품인 것 같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연극 '랑데부'에서는 블랙박스형 극장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다른 작품에선 볼 수 없는 런웨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연출은 "런웨이 형식의 하나의 길 2.5미터 폭의 17미터 정도 되는 길이의 무대에서 양쪽 끝에 두 존재가 서 있다. 가까워지고 멀어지고 하면서 경험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일반적인 무대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러닝 머신 같은 트레드밀이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연출은 "누군가는 이걸 실험극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실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르는 것에 대해서 물음표가 있는 것이 실험인데 저희는 진심이다. 이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험이 아니다. 긴장하는 마음과 여러 가지 설렘으로 작품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하는 연극 '랑데부'는 오는 4월 5일부터 5월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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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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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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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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