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국진단] 與 윤희석 "헌재, 윤 대통령 탄핵 인용 가능성 높다고 본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02일 14:50

최종수정 : 2025년04월02일 14:50

이재명 독주하지만 여당 후보 확정되면 달라질 것
원내 1당이 국민 불안케 해...더이상 정치 선동 안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서 인용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1일 뉴스핌TV 라이브 방송 '정국진단'에 출연해 "비상계엄 선포나 포고령 발령 등은 중대한 사유로 처음부터 기각이나 각하가 나올 상황은 아니었다고 봤고 거기서 바뀔만한 상황이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독주하는 상황으로 보이지만 여론조사에서 답변을 안하는 분이 30%가 넘는다"며 "여당의 후보가 확정되면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민주당의 최상목 부총리 등에 대한 탄핵 검토에 대해 "국민의 불안을 앞장서 잠재워줘야 하는 원내 1당의 지도부가 본인들이 불안해서 국민들을 더 불안케 하는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감스러럽게 생각한다"며 "선고 기일이 잡힌 만큼 더 이상의 정치 선동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이재창 정치정문기자) 안녕하십니까? 복잡한 정국 상황을 짚어보고 해법을 모색해 보는 정국진단 오늘 순서 시작합니다. 오늘은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모시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등 탄핵 정국에 대해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 전 대변인)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자) 국민들이 엄청 답답해했어요. 원래는 3월 14일 정도에 탄핵 선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3주나 지났어요. 왜 늦어진 걸 까요?

(윤 전 대변인) 아무래도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절차 진행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유례 없이 직접 심문도 하시고 의견도 피력하시고 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 절차 문제 많이 얘기했었잖아요.
그리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에 대한 여론이 또 양쪽으로 갈라진 상태에서 아마도 더 치밀하고 더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기 위한 헌재의 고민의 시간이 길어졌던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거는 한덕수 총리 지난주 월요일에 있었던 탄핵 심판 결과를 보면 재판관들 사이의 의견이 많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이 있구나. 특히 김복형 그리고 정계선 두 재판관의 생각이 완전히 반대되는 부분이 나왔었잖아요.
그런 과정이 아마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도 노출이 됐을 가능성이 커서 그 의견 차이를 조정하는 과정이 길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기자) 한때는 인용 5, 기각 3으로 데드락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셨어요.

-(윤 전 대변인)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겠다고 봤습니다. 4월까지 이게 넘어간다고 생각 안 했고 특히나 4월 18일이 넘어가면은 재판관 두 분이 퇴임하시기 때문에 진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되지 않느냐, 그런 공포가 엄습했던 며칠간이 있었죠. 그래도 다행히 오늘 4월 4일에 선고를 하겠다는 예고를 했기 때문에 그 우려는 안 해도 된다. 결론은 그러면 적어도 5 대 3은 아닌 것 같다. 인용이든 기각이든 5대 3은 아니다라는 생각은 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 기자) 어차피 이제 4월 4일 헌재의 선고가 잡혔으니까 관심은 과연 인용이냐 기각이냐 이런 전망이 될 텐데요. 윤 전 대변인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 전 대변인) 전망이라는 게 그냥 예상하는 거로 해석을 하시면 좋은데 저는 그냥 개인적 예상입니다. 제가 바라는 게 아니고 기각이나 각하가 나오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처음부터 했었습니다. 그게 바뀔 만한 상황은 제 입장에서는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인용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 기자) 그렇게 생각한 배경은 뭘까요?

-(윤 전 대변인) 다섯 가지가 쟁점입니다. 그 쟁점이 줄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기사 통해 알고 있는 것 중에 비상 계엄령을 발령한 것과 또 계엄 포고령을 발표한 것이 있잖아요. 적어도 그 두 가지에 대해서는 일반인이 보더라도 위헌적이고 위법적이라는 것을 다 아실 수 있는 것이고 파면에 이를 만할 정도로 중대한 것이냐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법 감정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중대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헌법재판관들이 아무리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그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에 있어서 그렇게 큰 차이가 있을까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인용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판단합니다.

-(이 기자)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이 선고로 끝나는 게 아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선고가 이루어지고 나면 찬성 반대 쪽에 섰던 분들이 과연 그거를 선뜻 받아들일 수 있느냐, 자기 생각과 다르면 못 받아들이겠다 응답이 40%가 넘는 여론조사도 있었죠. 정치권은 또 대결 정치로 치닫고 있어 이를 치유를 할 능력이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윤 전 대변인) 이미 민주당의 박홍근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불복 운동하자라는 말을 했습니다. 제도권 정치인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행위라고 봅니다. 일단은 그런 것이 안 나오기 위해서는 인용이든 기각이든 8 대 0 전원 일치가 나오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일단 그렇게 되길 바라고 그리고 그 이후에 국회의원이라든지 영향력 있는 이 사회 지도자분들께서 무조건 결과를 따르자고 하는 메시지를 국민들께 아주 적극적으로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에 대해서야 서로 불만이 있는 부분이 많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결과가 마음에 안 들어서 불복한다는 어떤 행위를 하거나 사회 혼란을 부추긴다거나 그거 모두 다 국민들의 피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영향력 있는 분들이 이제 나서셔서 국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잠재워주시는 역할을 꼭 하셔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이 기자)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죠. 임명을 안 하면 한덕수 대행 탄핵하겠다 그다음에 뭐 최상목 대행도 탄핵하겠다는 얘기도 있었는데요.

-(윤 전 대변인) 일단 오늘 선고 기일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까지는 민주당에서 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마은혁 재판관 임명 문제를 이렇게까지 갑자기 세게 입장을 밝힌 것은 민주당 내부에서 어떤 정보에 의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5 대 3 데드락에 걸려서 헌재가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 또는 기각이 나올 것 같다 이러한 예상 때문에 마은혁 재판관을 투입해야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 듯 보여요. 국민의 불안을 앞장서서 잠재워줘야 하는 원내 1당에서 또 원내 1당의 지도부가 본인들이 불안해서 국민들을 더 불안케 하는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감스러운데, 어쨌든 선고 기일이 잡혔으니까 이제 더 이상의 정치 선동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됐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 전 대변인) 저는 사실 예상을 못했습니다. 감경될 수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무죄가 나올 정도로는 저는 예상을 못했고, 어쨌든 법원의 판단이니까 그거는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법리적인 측면에서 백현동 사건 관련해서 협박을 받았다고 하는 부분은 대법원에서도 다시 살펴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아직 최종 확정 판결이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법원 판단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 처리 문제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조기 대선에서 저희가 뭔가 그것으로 인해서 이득을 본다거나 또는 그 법원의 판단에만 매달려서 선거 전략을 꾸린다거나 이런 일은 더 이상 유효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이 기자) 국민의힘은 이제까지 이재명 대표 비판에 당력을 모아왔다고 볼 수 있는데요. 충격이 컸던 것 같습니다.

-(윤 전 대변인) 충격이 크죠. 그런데 어차피 거기에만 기대서 저희가 국민의 선택을 다시 받는다거나 하기는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은 잘 정리된 측면도 있다고 봐요. 그리고 확정 판결이 안 났다고 이재명 대표는 다른 재판도 4건이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국민들께서 계속 인지하고 계실 것이다 이 정도로 저는 생각합니다.

-(이 기자)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지 기각이 될지 모릅니다. 만약에 인용이 되면 본격적인 조기 대선 국면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 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 중에 거의 독주하는 상황인 것 같아요. 대선 전망은 어떻게 하세요.

-(윤 전 대변인) 이재명 대표는 야권 단일 후보라고 봐도 손색이 없는 상황이죠. 2심 무죄를 받았기 때문에 적어도 야권에서 후보가 되는 데는 전혀 거리낌이 없다고 저는 봅니다. 그런데 저희는 후보가 어느 쪽으로 결정이 될지 전혀 알 수 없는 여러 후보들이 난립하는 상황이죠. 그래서 여론조사상의 수치만으로는 비교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는 거고 탄핵이 확실하게 인용이냐 기각이냐를 알기 전까지는 저희 당의 잠재적인 대권 주자에 대한 여론조사 수치는 미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 보면은 이재명 대표가 정말 독주하는 것처럼 보이고 거의 당선을 예약한 것처럼 보이죠. 그러나 이 함정이 하나 있다고 봐요. 여론조사 결과들을 여러 개를 보면 답변을 안 하시는 유권자층이 상당히 있습니다. 35% 나오는 조사도 있고 하니까 그 답변 안 하시는 분들이 또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 그것까지 감안하면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저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자) 여당 후보들은 사실상 도토리 키재기 하는 상황이죠. 한동훈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뭐 안철수 의원이 있고 가장 지지율이 높은 사람은 지금 김문수 장관입니다. 경선서 막판 대결구도는 어떻게 될까요.

-(윤 전 대변인) 경선으로 들어간다는 말은 탄핵이 인용이 됐다는 뜻이겠죠. 그렇게 되면 윤 대통령을 지키자 ,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라는 분들의 지지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김문수 장관에 대한 지지가 어떻게 될 거냐 그게 이제 굉장히 큰 관심이 되겠죠. 이분들의 의사는 두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하게 윤 대통령을 정말 좋아해서 지지하는 게 하나 있고 윤 대통령을 지켜야만 조기 대선이 없어지고 그래야 이재명 대표가 혹여 있을 조기 대선에서 대통령 되는 일이 없으니까, 그래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막자 이런 논리 구조를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봐요. 그런데 탄핵이 인용이 되면 그 큰 부분이 이제 무너져 버리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도 김문수 장관에 대한 지지가 계속 받쳐질 수 있느냐 그것도 중요하고, 또 제가 말씀드렸던 그 아직까지 의견을 밝히지 않는 분들이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보면 40%까지 넓어집니다. 의견 유보층은 탄핵의 결과를 보고 의견을 내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저는 읽는데 그럼 탄핵이 인용이 될 경우에 그 40%에 해당하는 의견 안 내고 계신 분들이 어느 후보에게 지지 의사를 밝힐 것이냐, 그 두 가지 포인트가 저희 당 경선의 관전 포인트라 봅니다.

-(이 기자) 막판 양자 대결로 좁혀진다면 누구와 누구의 대결이 될까요?

-(윤 전 대변인) 저희 당의 제도가 컷오프에서 맨 마지막에 4명이 남아서 경쟁을 해서 한 명을 뽑는 구조예요. 물론 그중에 이제 주도하는 두 분이 있을 수 있다고 보게 된다면 제가 볼 때는 일단 이 탄핵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이냐 반대되는 입장이냐 이렇게 둘로 나눌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럼 탄핵 찬성 탄핵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하시는 쪽에 이제 대표 주자는 한동훈 대표라고 볼 수 있고 그럼 탄핵은 절대 안 되고 탄핵을 막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중에는 아무래도 지금 상황으로서는 김문수 장관이라고 봐야 되겠죠.
근데 그 탄핵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분들은 워낙 후보들이 많아서 이분들이 이제 표를 쪼개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또 따로 고려를 해 봐야 될 요소라고 봅니다.

-(이 기자) 일각에서는 탄핵을 찬성한 후보를 과연 탄핵을 강력히 반대했던 강성 지지자들이 선뜻 마음을 바꿔 지지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얘기도 있어요.

-(윤 전 대변인) 당내 경선 과정에서 예를 들어서 불가피하게 탄핵에 응할 수밖에 없었던 탄핵 찬성이라고 제가 그냥 표현하겠습니다. 그런 후보에 대해서 예를 들어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굉장히 공격할 수 있는 요소가 분명히 남아 있습니다마는 일단 탄핵 인용이 돼서 조기 대선이 벌어지게 되면 이 선거는 이기기 위해서 저희가 준비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어떤 후보를 선출해야 이재명이라는 저 강력한 야권 후보에 대항할 수 있느냐,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느냐 이런 차원으로 저는 논리 구조가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감정이 더 앞설 수가 있기 때문에 나는 아무리 그래도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은 내가 못 찍겠다 투표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는 있어요. 근데 국면이 바뀐다는 것, 윤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으로 존재할 수가 없는 상황 그래서 저희가 정권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 됐을 때 그때 상황에서는 더 합리적이고 또 절박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이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은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서 지금도 고생하고 있어요. 일각에서 경선에 들어가면 한동훈 전 대표를 그런 프레임으로 공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과연 그런 부분을 좀 쉽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윤 전 대변인)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하고는 많이 다르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탄핵이 있기 훨씬 전에 유승민 전 의원이 원내대표 시절에 대통령 시행령을 법률로서 통제할 수 있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달라서 그때부터 배신자 이렇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거는 이제 그 두 분은 그런 관계에 있을 수 있는 사건이 먼저 많이 있었죠.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에는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어서 그런 배신자라고 말씀을 하실 수도 있는데, 그럼 계엄에 반대한 것이 그런 배신이냐 그리고 그 상황에서 탄핵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저희는 질서 있는 퇴진을 처음에 생각을 했었는데 윤 대통령이 처음에 약속한 것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탄핵 의결로 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많은 국민들께서 알고 계시다고 봅니다. 그럼 그 상황을 배신한 행위로 볼 거냐, 그래서 그 두 경우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배신이냐 아니냐의 여부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고 제가 말씀드린 어떤 가치나 그런 것에 대한 배신으로 판단을 할 거냐, 그래서 쉽게 말씀드려서 계엄에 대해서 그럼 찬성하냐 반대하냐 여기까지 논리가 내려간다면 그 배신자론은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이 기자) 강성 지지자들을 설득을 해야 될 텐데 어떤 전략이 있을까요?

-(윤 전 대변인) 저희가 이제 논리로 말씀드린 거죠. 제가 지금까지는 그런데 이 탄핵에 대해서 절대 안 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자당에서 배출한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찬성의 입장을 내느냐 이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분들이 생각하는 그 아픈 마음도 저희가 당연히 이해를 하는 거죠. 다 우리나라가 잘 돼야 한다는 애국적인 그런 관점에서 그분들이 주장하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가 책을 내면서 복귀를 할 때도 계속적으로 그분들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본인이 당 대표로 있을 때 정치를 더 잘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이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상황까지 온 데에 대해서는 당연히 계속 사과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다만 지금 눈앞에 어떤 일이 가장 급하냐 이재명이라는 가장 위험한 인물이 대통령이 되는 상황까지 생각을 한다면 거기에 반대하는 것에는 마음이 같잖아요. 그것을 하나의 화두로 해서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반대하시는 분들을 설득해 나가야 할 의무가 저희한테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것이 충분히 저희가 노력하는 여하에 따라서는 어 설득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이 기자) 한동훈 대표의 북 콘서트가 사실상 대선행보가 되고 있어요.

-(윤 전 대변인) 일단 책을 낸 거는 아주 대성공이에요. 정확한 숫자까지 집계하기는 좀 어렵지만 적어도 10만 부 이상이 판매가 됐고요. 그게 그러면 어느 정도냐하면 우리나라에서 1년에 10만 부 이상 팔리는 책이 한 7권 정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

-(이 기자) 돈도 많이 버시는 거 아니에요? 

-(윤 전 대변인) 인쇄를 안 받으셨다고 하니까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 책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저희 예상보다 뜨거워서 그 부분은 고무적으로 생각을 하고요. 근데 책이 다가 아니죠. 책에는 이제 한동훈 대표가 말로 하기 어려운 부분 세세한 부분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차원에서 국민 여러분들께 뭔가 말씀드리기 위해서 전달하기 위해서 이제 책의 형식으로 한 거고 그 이후에 이제 행보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어떻게 평가하실 거냐 거기에 따라서 앞으로의 정치 행보가 결정이 되겠죠.

-(이 기자) 한동훈 전 대표하고 친한 분들이 의원 기준으로 20여 명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지세가 좀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요.

-(윤 전 대변인) 저는 역으로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유력한 대권 잠재 주자를 4분으로 좁혀서 그냥 말씀드릴 때 한동훈 대표 주변에 기꺼이 도와줄 수 있는 의원이 20명이다 했을 때 그럼 나머지 88명이 남는데 저희 당에 예를 들어 김문수 장관 주변에는 어느 의원이 있으며, 홍준표 전 시장 주변에 어느 의원이 있으며, 오세훈 시장의 경우에는 어느 의원이 있느냐 이렇게 한번 생각을 해보면 뚜렷하지 않아요. 당내 최대 계파라고 저는 우스갯소리를 얘기를 합니다. 그만큼 80명 훨씬 넘는 분들이 그렇게 특별하게 의사 표시를 하지 않고 있다. 물론 그중에는 나경원 윤상현 이런 분들처럼 독자적으로 또 출마하고자 하는 의원분들도 있어요. 근데 소위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이 어떤 의사를 갖고 있고 어떤 분을 밀고 있는지 명확하지 않아 지금 당내 세력 분포를 얘기한다거나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한다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이 기자) 한동훈 대표하고 친한 의원 중에 박정훈 의원이 최근에 그 친윤계와 좀 합쳐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윤 전 대변인) 아마 박정훈 의원이 그 얘기도 하고 이재명 대표를 지금 꺾기가 어렵기 때문에 탄핵에 반대한다 뭐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요. 아마 친한 친윤이 합쳐야 된다는 얘기는 원론적인 얘기로 생각합니다. 만약에 대선이 있을 경우에 어느 한 분이 후보가 될 텐데 그분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렇게 갈라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는 가뜩이나 강력한 이재명 대표를 꺾을 방법이 없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친한이든 친윤이든 이재명 대표의 당선을 막는 데 힘을 함께 쏟아야 한다는 의미로 들리지, 이걸 정치적으로 다른 해석을 하는 그런 발언으로 읽고 싶지 않습니다.

-(이 기자) 진짜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가 틀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인가 입니다.

-(윤 전 대변인) 책에도 좀 나오죠. 결과적으로는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걸로 보여요. 비대위원장에 내정되는 단계에서부터 또 실제 비대위원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당을 맡은 입장에서 윤 대통령과 입장 차가 벌어진 부분이 몇 개가 있었잖아요. 그것이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와 이종석 황상무 이 두 분에 관한 문제도 있고 또 의정 갈등 관련한 것도 있죠. 아마 윤 대통령이 기대했던 저희 당 비대위원장으로서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모습이 달랐던 걸로 저는 보입니다. 거기에 한동훈 대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직책에 맞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 거고 그 차이에서 갈등 아닌 갈등이 시작된 거고 그것이 총선 이후에 물러나고 또 전당대회를 통해서 다시 당 대표 된 이후에도 똑같이 유지됐고 그것이 결국은 계엄이라는 것으로 인해서 파국을 맞았죠. 그 과정은 국민들께서도 잘 아시리라고 보는데 한동훈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개인적인 관계를 공적 관계에 연결시킬 수는 없는 일 아니냐, 거기에 뭐든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자) 두 분이 화해할 수 있을까요? 사실은 화해가 어려울 정도로 너무 관계가 멀어졌다는 얘기도 있죠.

-(윤 전 대변인) 두 분의 관계는 누구도 평을 할 수 없을 만큼 워낙 깊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두 분만이 알 수 있는 것이고 제3자 입장에서 바랄 때는 당연히 그런 과정이 있어야 한다, 있기를 저는 바라고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이 기자) 일각에서는 한동훈 캠프 해체설이 돌았는데.

-(윤 전 대변인) 글쎄요. 윤 대통령 구속 취소되고 하니까 잠재적인 대권 주자들의 활동이 잦아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 활동 안 하는 거 아니야, 또 탄핵이 기각되는 거 아니냐라는 예상을 하시는 분들이 아마 그런 생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소위 말하는 찌라시 형태로 이게 돌았는데 캠프라는 것 자체가 없습니다. 물리적으로 한동훈 대표는 의원도 아니고 그래서 사무실도 없고요. 캠프 사무실이라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한동훈 대표가 활동을 하는데 몇 명이 자발적으로 좀 도와드리는 그런 상황 정도인데 그것을 해체하라 마라 그런 얘기도 없었고 해체할 만한 물리적인 실체가 없습니다.

-(이 기자) 그러면 단톡방 이런 걸 통해서 서로 의사소통하는 정도인가요.

-(윤 전 대변인) 예. 그런 소통 방식이 대단히 빈번하죠.

-(이 기자) 인용이 되면 곧바로 조기 대선 국면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서해 행사도 갔었어요. 또 4.3 제주 행사에도 또 간다고 그래요. 사실상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에 나선 겁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주자들은 지금 탄핵 상황에 갇혀 있어요. 이 대표가 독주하는 상황을 방치하면 과연 따라갈 수 있을까요?

-(윤 전 대변인) 정치적 행보를 먼저 하는 것을 저희가 막을 수도 없고 또 정치적 행보를 많이 한다고 해서 지지를 많이 얻는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중요한 거는 이제 구도라는 건데 지금 당장 보면은 저희가 배출한 대통령이 만약에 탄핵이 됐을 때 그것 때문에 치러지는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상대보다는 낮죠. 그게 이성적인 판단입니다. 근데 선거라는 것은 특히 대선은 후보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그게 더 도드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라는 점에 저는 집중하고 싶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사법 리스크 얘기가 아니라 국민들이 이재명 대표를 바라볼 때 갖는 그 이미지, 또 국민들이 생각하는 이재명 대표의 앞으로 예상되는 행보 같은 것들이 저희가 이제 위험하다고 표현을 했는데 종 잡을 수가 없다는 부분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부분 그래서 대통령이라는 큰 선출직 직위를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냐 여부에 대한 평가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저희가 잘 전략을 짠다면 또 국민들을 잘 설득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선거가 될 수 있으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기자)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 일단 3년짜리 대통령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거죠.
네 그 앞으로 대선이 치러지면 이제 주요 이슈가 있을 텐데요. 대선을 좌우할 이유는 뭘까요?

-(윤 전 대변인) 이재명 대표는 지금 이 체제를 계속 끌고 가서 본인이 집권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근데 우리는 계엄도 겪었고 그전에 줄 탄핵도 겪었고 탄핵이 인용된 다음에 또 대통령 탄핵을 겪은 상태가 돼요. 그러면 87년 헌법 체제가 권력을 자제하지 못하고 한쪽은 줄탄핵을 하고 한쪽은 결국 개헌까지 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을 국민들이 실감한 상태에서 대선이 벌어지기 때문에 결국 이 시대를 바꾸자는 요청이 대단히 많을 걸로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한동훈 대표는 시대 교체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그 가장 좋은 방편으로 헌법을 바꾸자,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임기를 단축하고서라도 그 개헌의 시기를 국회의원 선거와 맞추고 또 양원제도 도입하고 이러면서 완전히 다른 형태의 공화국 체제를 바꾸자 이것은 대단한 소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이 기자) 예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은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모시고 탄핵 정국 그리고 탄핵 인용 시 돌입하게 될 대선 국면에 대해 얘기를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 전 대변인) 감사합니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