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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산불' 피해규모 1조원 이상 예상…피해조사액 8000억원 규모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1:49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1:49

이철우 경북지사 3일 영상 브리핑..."산불피해조사 1200여명 동원 '총력'
"피해조사 후 빠른 복구 위해 행정절차 1개월 내 '신속한 처리' 정부에 요청"
이 지사 "초대형산불 피해복구·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예산지원 강력 건의"

[안동·의성·영양·청송·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7일간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을 초토화한 '경북초대형산불'에 따른 피해조사액이 2일 기준 8000억원대로 잠정 집계되면서 최종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2일 기준 피해 조사가 마무리된 분야는 도로, 문화재,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이다. 또 주택분야는 70%, 농작물 86%, 가축 98%의 조사율을 보이고 있으며 산림의 경우 30%의 조사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3일 영상 브리핑을 갖고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 현황과 피해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5.04.03 nulcheon@newspim.com

이철우 경북지사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브리핑을 갖고 산불 피해 현황과 피해조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브리핑은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경북북부지역 산불의 잔불이 진화되고 현재는 뒷불감시 체제로 전환된 만큼 지금까지 산불 피해현황과 피해조사 진행상황을 도민들과 공유키 위해 마련됐다.

이철우 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로 피해가 막대하지만 빠른 피해복구와 도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신속한 복구를 위한 산불 피해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산불피해조사를 위해 1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7일간 확산되면서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을 초토화한 '경북초대형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영덕군 일원.[사진=독자제공]2025.04.03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4월2일 기준, 현재까지 도로, 문화재,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의 피해조사는 완료됐다"며 "피해조사율은 주택 70%, 농작물 86%, 가축 98%가 진행되었고 피해 면적이 넓은 산림의 경우 30%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2일 기준 집계된 피해조사액은 약 8000억원으로 최종 약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브리핑에서 정부와 국회 추경에 건의한 주요사업도 설명했다.

이 지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조사 복구를 위한 신속한 행정절차"라며 "피해에 따른 복구계획 확정까지 60일에서 90일까지 걸리는 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1개월 안에 처리하도록 행정처리를 간소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추가로 피해주민의 긴급 주거지원 임시주택 공급"을 요청하고 "영구주택 입주까지 임시주택으로 사용하는 모듈러 주택을 1년간 지원해 주택 건축 기간을 확보하고 마을 형성을 유도해야 한다"며 "사용한 모듈러 임시주택은 평시에는 이동식 호텔로 활용하고 재난시 임시주택으로 긴급투입하도록 행안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지사는 주민지원과 복구지원, 재난대응 체계정비, 지역재건을 위한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 및 지역재건을 위한 특별법' 마련을 강조했다.

지난 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7일간 확산되면서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을 초토화한 '경북초대형산불'로 영덕군 지품면 일원이 폐허로 변했다.[사진=영덕군]2025.04.03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특별법을 통해 "피해복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방소멸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초대형 산불대응 장비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효율적인 산불진화를 위한 권한도 현장중심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역소멸 방지와 산불의 효율적 진화 및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조속히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이번 추경에 특히 피해복구와 지역경제 재건을 위한 예방정비 사업과 산불 대응체계 개선위한 예산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최신의 산불진화장비와 대응체계 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한 예산과 피해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특별 지원이 반드시 편성되도록 강력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번 초대형 산불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과 피해를 기억하며 적극적인 재발 방지와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산과 농지, 바다를 새롭게 개발해 후손들에게 더 좋은 자원을 물려주는 '전화위복(戰火爲福)'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7일간 확산하면서 안동시.영양.청송.영덕군 등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이 초토화된 가운데 영덕군 관계자들이 31일, 지품면 일원 피해현장을 조사하고 있다.2025.04.03 nulcheon@newspim.com

앞서 정부는 지난 달 27일부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반장으로 행안부, 복지부, 환경부, 교육부, 국세청 등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등에서 파견된 총 46명의 인력이 안동체육관에서 '산불피해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피해 수습 종료까지 민원접수, 융자 및 세금, 연금상담 등 피해지원을 통합 안내 처리한다.

또 산불피해지역 사전조사를 위해 이 달 1일부터 3일까지 행안부 사회재난전략지원과장을 반장으로 사유․공공시설 피해조사 물량 및 피해액을 추계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를 거쳐 복구계획 심의․확정과 복구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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