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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선고 D-1…여야, 기각 vs 인용 '여론전 올인'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4:41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4:41

與 '4대4' 기각·각하 野 '8대0' 인용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각각 '기각' '인용'을 주장하며 여론전에 올인하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대4' 기각·각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8대0' 만장일치 인용이라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핌DB] 2025.04.03 ycy1486@newspim.com

국민의힘은 이날도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앞에서 천막을 치고 릴레이 시위를 이어간다. 의원들은 오는 4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까지 48시간 철야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 20여명은 선고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방청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막판까지 기각·각하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내일 헌재 선고 결과 대통령의 직무 복귀로 결정된다면 적극적으로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기각.각하에 무게를 싣었다. 그러면서 탄핵 심판 결정에 대한 승복을 야당에 촉구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4대4 기각설'에 관한 질문에 "4대4를 얘기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절차적 하자에 대한 주장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참 5대3 기각설이 돌다가 딱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보고, 이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왔다. 그러니까 4대4로 됐기 때문에 더 이상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한다 하더라도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이 왔기 때문에 결단을 내렸다는 얘기들이 한참 돌았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헌법 수호자, 헌법재판소가 내일 헌법 파괴범 윤석열을 주저 없이 파면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인용을 촉구했다.

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헌법재판관 8인이 만장일치 인용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무너져 내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기점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대외적으로 8대0 인용을 장담하면서도, 의원들 비상대기령 등으로 '비상상황'에 대응키로 했다. 선고일까지 광화문 천막당사를 유지하고, 의원들은 국회 경내에서 비상 대기한다. 초선 의원들은 광화문 인근에서 24시간 철야 농성으로 장외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끝까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은 놓지 않았다. 오는 4일 선고일까지 광화문 천막당사를 유지하는 동시에 국회 경내에서 비상 대기할 예정이다. 초선 의원들은 조를 짜 광화문 인근에서 24시간 철야 농성을 벌이는 등 장외 투쟁도 이어간다.

민주당은 선고일 당일 오전 10시 안국역 6번 출구에 모여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이어 오전 11시 선고 중계를 함께 지켜보기로 했다. 오는 5일에도 현재 범시민행진 일정이 잡혀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헌법재판소를 향한 강한 공격은 삼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표가 당내 의원들에게 헌재를 자극할 만한 발언은 삼가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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