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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주가·실적 부진에 신용등급도 하락…수익 다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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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매출 급감에 작년 영업적자 전환, 주가도 15.88% 하락
나이스신용평가, 엔씨 신용등급 'AA'→'AA-'로 하향
엔씨, 하반기 5종 신작 출시로 반등 도전
'아이온2' 등 흥행 여부가 올해 실적 변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씨소프트가 실적과 주가 모두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용등급마저 하락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영업적자로 전환된 데다 올해 들어 주가도 16%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5종의 신작이 엔씨의 실적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일 18만 2,000원에서 이달 4일 15만 3,100원으로 올해 들어 약 15.9% 하락했다. MMORPG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 글로벌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주가 흐름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조 5,781억원, 영업손실 1,092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냈다. 당기순이익은 941억원으로 영업손실 영향으로 전년 대비 56% 줄었다.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핵심 수익원인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의 3대 모바일 타이틀 매출은 각각 4,928억원, 1,826억원, 2,443억원으로 집계됐다. 리니지M은 전년 대비 0.7% 줄어들며 비교적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지만, 리니지2M과 리니지W는 각각 전년 대비 30.5%, 41.0% 감소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2022년과 비교하면 리니지2M은 53.3%, 리니지W는 74.9% 급감했다. 같은 기간 로열티 수익은 1,820억원으로 전년(1,445억원) 대비 약 26%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2022년(1,570억원) 수준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4일 엔씨소프트의 장기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 둔화와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의 매출 하향세, 주요 신작의 공백과 흥행 부진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리니지M·리니지2M·리니지W 등 핵심 모바일 타이틀 매출이 2022년 대비 약 51% 감소한 점을 지적하며, 수익성과 현금창출력 악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경쟁사들의 리니지 유사 MMORPG 출시 확대, 확률형 아이템 규제 강화, 숏폼 콘텐츠로의 유저 이탈 등 복합적인 업황 악화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사진=엔씨소프트]

나이스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0원으로 집계했다. 본업에서 벌어들인 현금이 거의 없다는 의미로, 손익계산서 기준 EBITDA는 영업손실 1,092억원에 감가상각비 1,013억원을 더해 79억원 손실이지만, 나이스신평가는 급여·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조정 EBITDA를 산출했다.

지난해 현금흐름 지표의 경우, 영업활동 현금흐름(OCF)은 1,070억원, 잉여현금흐름(FCF)은 647억원으로 각각 집계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EBITDA 규모에 비해 금융비용이 미미한 수준이며, 모바일 플랫폼 등으로부터의 채권 회수 시기가 빨라 운전자금 부담도 낮은 편"이라며 "또한, 시스템 유지보수나 비품구입 등 경상적인 CAPEX(약 500억원) 부담도 크지 않아 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일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사진=엔씨소프트]

다만 중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엔씨소프트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RDI센터 건립을 진행중에 있으며, 2024년 RDI센터 착공으로 2024~2027년 5,800억원의 자금 소요가 예정되어 있어 중단기적으로 자본적 지출 규모가 크게 증가할 예정"이라며 "현재 삼성동 엔씨타워(투자부동산)를 매각 진행중임에 따라 매각대금 유입으로 향후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2022년 이후 수익성 저하에 따른 EBITDA 창출 규모 감소로 영업현금흐름이 약화된 가운데 비경상적인 CAPEX 규모 감안시 잉여현금 창출 여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5종이 향후 실적 회복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체 개발작 3종(LLL, 아이온2, 미공개 IP 기반 작품)과 퍼블리싱작 2종(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이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아이온2는 한국·대만 선출시가 확정된 만큼 일정 차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대치는 엇갈린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흥행(성공)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성공 가능성이다. 2024년에도 엔씨소프트는 RPG 계열의 새로운 시도인 호연과 저니 오브 모나크 등을 출시했지만 장르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완성도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다"며 "올해 출시할 게임들은 장기간 공을 들여 개발해온 만큼 완성도에 대한 우려는 적으나 새롭게 개발하는 장르인 만큼 시행 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전반적으로 높아진 유저의 눈높이와 새로운 게임에 대한 시도 자체가 적어지는 현 게임 산업의 트렌드를 감안하면 흥행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하기는 다소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고 게임 완성도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규 IP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한국과 대만은 모바일 플랫폼이, 유럽은 PC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선호도가 다르다"며 "아이온2는 한국·대만에 올해 말 먼저 출시하고, 북미·유럽은 TL의 교훈을 살려 시장 특성에 맞게 조정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아가 "작년에 해외 2개사와 국내 2개사의 IP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약 600억~700억원을 투자했다"며 "서브컬처, 슈팅 게임에 주로 투자했고, 앞으로 액션 RPG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라인업 확대도 예고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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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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