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컨콜 종합] 엔씨소프트 "올해 턴어라운드 본격화...게임 완성도·신규 IP 개발 집중"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10:38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10:39

작년 로열티 매출 26% 증가한 1,820억...TL 글로벌 흥행 성과 반영
하반기 '아이온2' 출시 앞두고 게임성 강화 및 장르 다각화 추진
올해부터 3년간 순이익 30% 현금배당 결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선다. 신작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규 IP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12일 열린 2024년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작년 4분기 매출액은 PC 온라인 게임 및 로열티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2% 증가,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4,094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손실은 1,295억 원으로, 일회성 퇴직위로금 반영 및 마케팅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조 5,781억 원, 영업손실 1,09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사 구조 개선에 따른 퇴직위로금 지급과 신작 출시 마케팅비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9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엔씨소프트]

작년 실적은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흥행이 이끌었다. 이장욱 실장은 "4분기 로열티 매출은 전분기 대비 93% 증가한 735억 원으로, TL 글로벌 흥행 성과가 온기 반영되며 기존 게임들의 로열티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간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상승한 1,820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 중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34%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MMORPG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새로운 장르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MMO 시장이 국내 대만 원래 전통적으로 강했던 시장에서 성장을 못했던 것은 새로운 유저 경험을 갖는 MMORPG보다 리니지류의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이 계속 나와서 유저들이 식상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과거 아이온과 블레이드&소울을 냈을 때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다시 성장했던 것처럼 새로운 유저 경험이 있는 MMORPG가 나온다면 상당한 수의 잠재적 유저들이 있어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온2에 대해서는 "한국과 대만 유저들에게 맞는, 그리고 글로벌에도 맞는 콘텐츠와 게임을 개발했다"며 "한국, 대만에 올해 말 먼저 출시하고, 북미 유럽에 대해서는 TL의 교훈을 잘 살려 시장에 맞게 조정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IP 개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였다. 박 대표는 "작년에 중점적으로 투자한 분야들을 보면 서브컬처류와 슈팅 게임에 주로 투자했다"며 "앞으로 슈팅 게임과 서브컬처에 투자를 하고 액션 RPG 장르들을 더 구체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하는 슈팅 게임이 6개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 경쟁력 및 향후 전략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박병무 대표는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음성 합성, 애니메이션 분석, 다개국어 채팅 번역, 로컬라이제이션 등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MMORPG나 중세 판타지 모델에 특화된 에셋들은 우리만이 갖는 독특한 IP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AI 기술이 경쟁력을 갖는다"며 "앞으로는 각 게임 개발자와 사업 부서에서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우리의 AI 기술은 다른 개발사나 제3자에게도 적용해 수익 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한 외부 게임 스튜디오들도 우리의 AI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애니메이션이나 TTS, 모션 캡처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개발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정책도 발표했다. 홍원준 CFO는 "사업연도 2025년부터 3개년 기간에 대해 상법상 배당 가능 이익의 범위 내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의 30%를 현금배당하기로 했다"며 "자사주 지분율 10% 수준 관리를 위해 현재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9%에 해당하는 41만 주, 즉 장부가액 약 1,27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