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거주 지체·뇌병변 장애인 대상, 다음 달 7일까지 신청 접수
총 30여 명에 게임용 보조기기 지원…전문가 평가 후 최종 선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는 7일부터 '2025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 신청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의 게임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지체 또는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 달 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또는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류 심사를 통해 지원 자격을 확인한 후, 보조공학 전문가의 상담과 신청자의 장애 유형·정도에 따른 게임 보조기기 활용성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되는 보조기기에는 ▲특수 키보드(매크로키보드, 확대키보드, 한손자용 키보드 등) ▲특수 마우스(헤드·안구·한손자용 마우스, 쿼드스틱) ▲스위치 및 액세서리(핸들형 조이스틱, 버튼식 아케이드스틱, 한손 컨트롤러 등) ▲게임 컨트롤러 및 특수 입력장치(아케이드 스틱, 프로테우스·지패드 컨트롤러, 오디오 레이더 등) ▲자세 관련 보조기기(높이 조절 책상, 휠체어용 책상 등) ▲콘솔 호환기기(플렉스, MS, 엑스박스 컨트롤러, 소니 액세스 등) 등이 포함된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지난 2년간 약 60명의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향상과 문화 격차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 사업은 카카오게임즈가 아름다운재단,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며,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66명의 장애인에게 405대의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도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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