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오후 6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재즈의 디바' 제인 몬하잇이 5월 4일 오후 6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3대 재즈 보컬리스트'로 평가받았던 몬하잇은 흑인 여성 재즈 보컬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백인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담백하며, 정제되고 감미로운 보컬의 매력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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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내한 공연을 갖는 재즈계의 디바 제인 몬하잇. [사진 = 재즈브릿지 컴퍼니] 제2025.04.08 oks34@newspim.com |
국내 재즈 팬들 사이에서는 다이애나 크롤, 노라 존스와 함께 늘 제인 몬하잇이 언급되곤 한다. 이 중에서도 전통 재즈의 명맥을 이어가며, 정통성과 전통성을 충실하게 살리는 연주가 바로 제인 몬하잇이 가장 인정받는 분야이다. 1998년 20세의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재즈 콩쿠르인 '델로니어스 몽크 컴페티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바로 이어서 발매한 데뷔 음반 '네버 네버 랜드(Never Never Land)'는 현존하는 재즈의 거장들인 케니 배런(피아노), 론 카터(베이스), 루이스 내쉬(드럼)가 함께 했다. 이 음반은 재즈 저널리스트 협회에서 베스트 레코딩 데뷔작으로 선정되어 1년 가까이 빌보드 재즈 차트에 머물렀다.
이후 발표한 음반들과 협업한 음반들 모두 높은 예술성과 음악성으로 인정을 받았는데, 2003년에는 '라이브 앳 더 레인보우 룸(Live at the Rainbow Room)'의 최우수 편곡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2005년 그녀의 명반이라고 할 수 있는 '테이킹 어 찬스 온 러브(Taking a Chance on Love)'로 최우수 편곡상에 노미네이트되며, 그래미상 2회 노미네이션 아티스트가 되었다.
제인 몬하잇은 꾸준히 북미 및 유럽 등지에서 투어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브라질리언 음악의 대가인 이반 린스와 함께 LA에서 합동 공연을 마쳤다. 몬하잇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맥스 헤이머(피아노), 케빈 캐너(드럼), 칼 맥코마스-레이클(베이스) 등 재즈 트리오 편성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