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수주, 전분기 대비 약 54% ↑
지난해 4공장 증설로 생산 능력45% 상승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페타시스가 최근 수주 및 생산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 목표가 초과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수페타시스는 10일 올해 1분기 월평균 수주가 800억원을 돌파하며 전분기 대비 약 54%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지속되는 수요에 맞춰 캐파를 꾸준히 확대해온 것 역시 생산과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수페타시스는 지난해 4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이 전년 월평균 약 550억 원 수준에서 당분기 약 800억 원 수준으로 약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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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로고. [로고=이수페타시스] |
이수페타시스는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분기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4공장 증설이 완료되어 생산 안정화가 이루어졌다"며 "4공장의 생산능력이 1분기에 온전히 반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제5공장의 신규 캐파 증설을 마무리 짓고 추가 생산 능력을 신속히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설비 투자로 생산 효율성과 제품 다양성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익성 강화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 기관 프리스마크(Pristmark)에 따르면, 전세계 네트워크 PCB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900억달러 (약 130조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페타시스는 하이엔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다층 MLB 제품의 생산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