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감사원 "'2023 새만금잼버리' 총체적 부실"…징계 5명 등 18명 엄중조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추진실태' 감사결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감사원은 지난 2023년 8월 전라북도에서 개최된 '스카우트잼버리(새만금잼버리)'에 대한 감사 결과 추진 주체의 역량 부족과 행사준비 미흡 등이 행사 성공 개최에 실패한 원인이라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발표한 '새만금잼버리' 감사결과를 통해 "추진 주체의 역량이 부족하고 행사준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가운데 생활서비스 준비 부족, 시설 부실 설치, 현장대응 미숙, 부적합 부지 선정 등 업무 처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하여 새만금잼버리 성공 개최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서울 종로구 감사원 [사진=뉴스핌DB]

2년 전 열린 '새만금잼버리'는 폭염대비 물자·시설 부족과 화장실 위생 불량, 부지 침수 등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으며 일부 국가 참가자가 조기 철수하는 등 운영 전반에 걸쳐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감사원은 부지 선정부터 현장 대응까지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실패 원인과 추진 주체별 책임소재를 규명함으로써 향후 국제행사 개최 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감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잼버리'는 대회 당시 폭염대비 물품(얼음 등)과 급식, 의료, 방제, 폐기물 처리, 화장실 청소 등 생활서비스 제공을 위한 물자, 인력 등이 부실하게 준비됐고, 행사 기간 중 폭염경보에도 염분 지급을 미루고, 참가자 입·퇴영 기록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현장대응도 부실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 결과 대회 기간 중 다수의 온열·벌레물림 환자가 발생했고, 급식 미제공과 화장실 위생 불량, 통신 장애, 급수대 수압 부족 등으로 참가자 불편을 초래했다.

감사원은 "조직위, 여성가족부, 전북도 등 추진 주체의 역량이 전반적으로 부족했고 물자준비, 시설 설치, 부지 선정 등 행사준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미흡했다"며 "이런 상태에서 행사 기간 중 폭염물자 등 야영에 필요한 생활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고, 참가자 출입관리 등 현장대응도 부실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행사 준비 과정에서 야영에 부적합한 장소를 부지로 선정한 후, 배수가 잘 되지 않는 형태(경사가 없고, 매립 높이가 충분치 않으며, 배수시설도 불량)로 개발했다"면서 "행사를 위한 조경, 위생, 통신 등 각종 시설도 부실 설치했으며, 준비상황 사전 점검·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각종 계약 비위와 외유성 출장 등 기강해이 사례도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감사원은 "이에 담당 업무를 부실하게 한 여가부와 전북도에 주의요구하는 한편, 위법·부당행위자 18명(중복 3명 포함)에 대해 징계요구(5명), 인사자료통보(7명), 수사요청(4명), 수사참고자료 송부(2명) 등 엄중 조치했다"고 전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새만금잼버리는 준비·운영기구인 조직위, 주무부처이자 감독기관인 여가부, 유치 지방자치단체인 전북도와 부지 매립을 담당한 농림부(농어촌공사) 등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특히 시설 설치·관리와 생활서비스 제공, 준비상황 사전점검 및 여가부 보고 등 실질적인 새만금잼버리 준비·운영 업무를 총괄한 조직위의 경우 사무총장에 전문성이 부족한 여가부 퇴직 공무원이 선임되고, 국제행사 경험이 있는 직원 비율이 6.3%(159명 중 10명)에 그치는 등 대규모 국제행사(156개국, 4만2000여 명)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에 역량에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