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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채영 경기도의원 "일 잘하고 잘 해내는 도민의 조력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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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방역 정책의 개선과 도민 건강 보호 '앞장'
현장형 해결사...도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
여성 친화 경기도...유치원 3법에서 정치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 여성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 정치의 시작이자 목표였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전반기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맹독성 방역소독제 사용 중단 촉구 활동'을 꼽았다.

이 의원은 "염화벤잘코늄(BKC) 성분의 소독제가 어린이집, 유치원, 병원 등 민감한 시설에서 사용된다는 민원을 접한 순간,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타협 없이 모든 의정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5분 발언, 성명서, 정책토론회, 도정질문, 건의안 발의 등 의정력을 총동원하며 문제 해결을 주도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결국 이 사안은 경기도의 방역 정책 개선으로 이어졌고, 그는 "가장 작고 약한 이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정치의 존재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채영 경기도의원과의 일문일답.

-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가 지났다.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저는 경기도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 여성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것'을 의정활동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 마음에서 시작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맹독성 방역소독제 사용 중단을 촉구'했던 일 이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 '소리없는 살인마'인 독성물질 '염화벤잘코늄(BKC)' 성분이포함된 방역소독제가 쓰이고 있다는 민원을 받은 순간부터, 모든 의정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했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소리없는 살인마 방역 독성소독제 사용 중단촉구' 5분 자유발언부터, '소리없는 살인마 방역 독성소독제! 즉시 사용 중단하라!' 성명서 발표, '감염병 소독방역제 맹독성 제품 사용금지를 위한 정책토론회'도 개최했습니다.

이어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맹독성 방역소동제 사용의 위험'을 알리는 도정질문과 '흡입성 독성물질 소독제 사용금지 대책 촉구' 건의안 발의까지 일련의 과정을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감염병 시기에 방역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된 독성소독제가 되려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현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나, 병원·요양원처럼 어르신들이 계신 공간에서 사용을 멈춰야만 했습니다.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이 문제만큼은 타협할 수 없었기에, 진심을 다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2023.09.06. : (5분 자유발언) 소리없는 살인마 방역 독성소독제 사용의 중단촉구 △2023.09.18. : (성명서) 소리없는 살인마 방역 독성소독제! 즉시 사용 중단하라 △2023.10.11. : (정책토론회) 감염병 소독방역제 맹독성 제품 사용금지를 위한 토론회 개최 △2023.10.20. : (정담회) 독성 소독제 사용중단을 위한 관계부서와의 정담회 개최 △2023.11.09. : (도정질문)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맹독성 방역소독제 사용의 위험 △2023.11.29. : (건의안) 흡입성 독성물질 소독제 사용금지 대책 촉구 건의안

- 경기도의원 초선이다. 정치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 저는 30년 넘게 사립유치원과 민간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아이들과 함께해온 영·유아 교육 전문가입니다. 현장에서 아이들의 웃음과 감동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했고, 부모님들의 걱정도 늘 함께 들어왔어요.

정치에 관심은 있었지만, 처음엔 바깥에서 훌륭한 정치인을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치 조력자가 곧 애국자라는 신념이 있었어요.

특히 '유치원 3법' 논란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교육을 위한다는 정책인데, 정작 아이들과 교육 현장이 외면당하는 현실을 보며, 저는 더 이상 '조력자'가 아닌 '정치의 주체'로 나서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제도적 한계를, 이제는 정책으로 직접 바꿔 나가고자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경기도의회 전반기 중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어떤 일들을 했는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 저는 항상 '정치는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민의 삶을 가까이서 살펴보고, 문제를 정확히 진단해서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진짜 실질적인 정치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기 동안 줄곧 현장중심의 민생 정책에 집중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아동급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배달앱 가맹점을 활용한 급식 지원 확대를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경기도 기업에스오에스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강화해, 기업들의 고충에 더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관세 폭탄 부과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9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를 발표하긴 했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큰 상황이기 때문에 행정부와 정치권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이처럼 경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도민의 삶을 지키는 구체적인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위기나 제도적 공백이 생길 때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는 대상은, 현장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고, 도민들입니다. 저는 그분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발로 뛰고, 행정이 움직일 수 있도록 촘촘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민생 정책에 집중한 결과, '2024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과 경기도의회의장상인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도 받게되었는데요, 무엇보다도 도민분들께서 "조례 하나로 생활이 달라졌다"고 말씀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조례와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도비를 확보한 비결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 현장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꼭 필요한 예산과 제도를 명확한 근거와 방향성을 가지고 제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경기도의회에서 상반기 기획재정위원회를 거쳐, 현재 경제노동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 지원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신용보증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비 확보에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저는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경기도 재정의 건전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점검하고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특히, 18년 만에 지방채 발행을 앞둔 경기도의 재정 상황, 예산 부족으로 인한 지역개발기금의 과도한 사용, 공공배달앱 운영 예산 등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 편성 등을 지적하며,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보다 정밀한 검토와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도민의 삶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설득력 있게 추진해 나간다면 예산은 반드시 뒤따른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 앞으로 의정활동 후반기 중점 계획과 행보는

▲ 후반기에는 도민이 체감하는 경제 정책과 민생 회복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경기지역화폐의 제도 개선과 도내 기업들의 안정적 사업운영 등을 큰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진행된 경제노동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저는 경기지역화폐 운영 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드러난 공정성 문제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지역화폐는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정책인 만큼, 주민들의 편의와 실효성을 중점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또 하나의 중점 과제는 기업 애로 해소 시스템의 통합과 지원 체계의 실질적 강화입니다. 민간전문가와 기업인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 기업 지원이 행정의 편의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의정대상 수상. [사진=경기도의회]

후반기에도 저는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도민의 삶과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경제정책, 그리고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이러한 정책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과 도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도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정치 철학과 소신은

▲ 저는 '정치인은 명확하고 정의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 중심의 정치,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 정치, 무엇보다 이를 통해 '결과'를 만들어 내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를 '현장형 해결사'라고 부릅니다. 민원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현장을 가보고, 그 민원이 정말 해결 가능한 사안인지,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를 정확하게 분석한 후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려 노력합니다.

특히 작은 목소리일수록 더 크게 들어야 한다는 정치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정치 방식으로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삶을 중심에 둔 의정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마디

▲ 제가 교육 현장에서 울고 웃었던 수많은 경험들이 이제는 경기도의회에서 도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느꼈던 문제의식들을 이제 조례로, 예산으로, 정책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1,417만 경기도민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민 곁에서,도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늘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일 잘하는 경기도의원'으로, '일 잘해내는 경기도의원'으로,도민의 조력자가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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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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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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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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