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노스 6이닝 무실점' LG, 두산에 4-0... '정현우 5이닝 2실점' 키움, 한화에 6-2
롯데, NC에 8회 강우 콜드승... 삼성-kt의 수원경기, SSG-KIA의 광주경기 비로 취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G가 요니 치리노스의 역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키움에 져 4연승이 좌절됐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0 완봉승했다. 14승 2패 승률 0.875가 된 LG는 지난해 9월 26일 키움전부터 잠실구장 10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4연패에 빠져 7승 1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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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니 치리노스. [사진 = LG] |
LG 선발 치리노스는 두산 타선을 6회까지 삼진 8개를 솎아내며 3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LG는 4회 1사 만루에서 문성주의 적시타와 송찬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냈다. 8회에는 1사 후 문보경의 볼넷과 오지환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고, 문성주가 내야 전진수비를 뚫고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키움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대형 신인 정현우의 호투와 송성문의 쐐기포을 앞세워 한화를 6-2로 이겼다.
키움은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KIA(6승 10패·승률 0.375)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한화, 두산과 공동 7위가 됐다. 한화는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3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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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 [사진 = 키움] |
키움 선발 정현우는 5이닝 7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한화 선발 엄상백은 3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키움 1번 타자로 출전한 송성문은 3타수 3안타(1홈런) 3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혼자 6번이나 출루했다.
키움은 1회 2사 1, 2루 기회에서 박주홍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쳐 선제점을 뽑았다. 2회에는 2사 후 김태진과 송성문의 연속 2루타가 나와 2-0으로 달아났고, 4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송성문의 1타점 2루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 땅볼을 묶어 4-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사직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회초 2-0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롯데는 5위(8승 1무 9패)를 유지하며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 NC는 6승 9패로 6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6이닝 2안타 5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 7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이 없어 패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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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 데이비슨. [사진 = 키움] |
롯데가 2-0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7시 37분 경기가 중단됐다. 약 1시간 후 심판진은 경기를 재개하려 했지만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고, 그라운드로 나섰던 NC 야수진이 다시 복귀했다. 8시 48분에 경기 종료가 선언되며 롯데가 승리했다.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kt의 수원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오후 5시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할 예정이었던 SSG 와 KIA의 경기도 비 때문에 취소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