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가 주취폭력 근절을 위해 전면전에 돌입했다.
14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형사4팀을 '주취폭력전담팀'으로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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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가 주취폭력과 전면전을 예고하고 대응팀을 구축해 운영한다[사진=평택경찰서] |
이 팀은 사회적 약자와 소상공인, 대중교통, 의료기관,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피해를 입히는 주취폭력 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히 112 신고 이력 분석과 수사 대상자 검색을 통해 재범 가능성을 확인하고 재범 우려가 높은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과는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위험운전치사상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평택서는 앞서 도내 31개 경찰서 중 주취자 관련 신고가 가장 많은 곳으로 지난 3월 범죄예방대응전략회의 결과 여름철 치안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하게 됐다.
실제로 지난해 지역내에서 주취 상태로 검거된 생활주변 폭력사범은 2444명으로 이중 1401명(57.2%)주취자로 공무집행방해사범 역시 186명 중 159명(85.5%)에 달했다.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은 "소상공인, 여성, 노인 등이 주로 피해자가 되는 상습 주취폭력과 공권력 경시 풍조를 막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선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차량 압수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