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산단체, 1200만 원 상당 볏짚 곤포 144롤 긴급 지원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 나주시 축산단체들이 경북지역 산불 피해 축산농가에 가축 먹이인 조사료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초 3000만 원 상당 식품(누룽지·김) 지원에 이은 구호 활동으로 이재민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전했다.
전국한우협회 나주시지부, 나주축산업협동조합, 나주시 조사료경영체협의회는 최근 1200만 원 상당 볏짚 곤포 144롤을 경북지역 축산농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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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축산단체, 경북지역 산불 피해 축산농가에 조사료 지원. [사진=나주시] 2025.04.14 ej7648@newspim.com |
조사료 지원은 최근 대형 산불로 조사료가 소실되면서 가축 먹이가 부족해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 이뤄졌다.
한우협회 지부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가 큰 축산농가의 복구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대 조사료 산지인 전라남도에서 나주시의 조사료 재배면적은 3800ha, 볏짚은 6000ha로 도내 약 10%를 차지한다.
특히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시비 7억원을 투입, 동계사료작물 품질 등급제를 추진하는 등 양질의 조사료 생산에 힘쓰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조사료 지원을 통해 가축 먹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지역 축산농가를 위해 온정을 모아주신 축산단체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