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에 기지를 둔 해군 제2함대사령부(2함대) 소속 장병들이 15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아산시 일대 배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아산원예농협의 요청에 따라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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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해군 제2함대 장병들이 아산시 배 농가를 찾아 인공수분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사진=2함대] |
인공수분은 배 생산의 품질과 수확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공정이다. 시기를 놓칠 경우 수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2함대 장병들은 안전교육을 받은 후 꽃가루를 화접붓으로 암술에 옮기는 작업을 도와 농가에 큰 힘이 됐다.
유병옥 대위는 "오늘의 활동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함대는 2019년부터 아산원예농협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농가 일손돕기를 진행하며 민과 군의 유대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