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급등락' 美테크 ETF, 손절해야 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빅테크, 반도체 인버스 ETF 지난 10일 10% '급락'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30% 급등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지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널을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미국 지수에 단기 투자하는 것은 위험성이 높다고 우려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CE 미국빅테크 TOP10인버스(합성) ETF의 종가는 1만 1480원이었다. 이는 전장 대비 1.23%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4.15 stpoemseok@newspim.com

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의 종가는 등락을 반복 중이다. ACE 미국빅테크 TOP10인버스(합성) ETF는 지난 10일 13.10% 내린 1만 95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바로 다음날(11일)에는 1만 1360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인버스 ETF가 대체적으로 이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SOL 미국테크 TOP10 인버스의 종가는 지난 10일 전장 대비 11.96% 내린 8700원이었는데, 11일 2.35% 오른 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버리지 ETF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일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합성H)의 전장 대비 등락률은 순서대로 30.58%, 23.51%, 22.03%였다. 그런데 11일에는 각각 -9.28%, -3.10%, -3.46%로 종가가 미끄러졌다.

이처럼 미국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인버스 ETF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지난 금요일(11일)에 발표한 것은 관세 예외가 아니다"라며 "이들 제품은 (상호관세와는 별도로 중국산에 부과하는) 20%의 펜타닐 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며, 단지 다른 관세 범주(bucket)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품 통관절차를 담당하는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11일 늦은 밤 공지를 통해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메모리 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 품목에서 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앞으로 해당 제품들을 미국에 들여올 때는 미국이 국가별로 부과한 상호관세는 내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보도가 12일 내내 전 세계에서 쏟아졌는데, 상호관세 대상에서만 빠질 뿐 다른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해명한 것이다.

하지만 관세 정책에 대한 정부의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 중국과의 관세 전쟁이 완화될 조짐이 없다는 점 때문에 미국 증시는 최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국 나스닥100지수는 지난 9일 12.02% 올랐다가, 바로 다음날 4.19% 줄어들었다. S&P500 지수도 9일에 9.52% 올랐다가 10일 3.46% 줄었다.

이처럼 단기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 등 단기 투자 목적의 상품을 매수하는 건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정환 미래에셋운용 ETF 운용본부장은 "미국 증시의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단기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레버리지, 인버스 ETF 등 단기적 투자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지수는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투자 기회가 많기 때문에 지수 투자 ETF 등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