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검찰이 신한자산신탁 전현직 직원들이 신탁 업무 과정에서 억대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해 16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신한자산신탁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자산신탁을 포함해 관련 업체 등 13곳이 압수수색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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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뉴스핌DB] |
검찰은 2020∼2023년 신한자산신탁 직원들이 신탁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하고 대출을 알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6월 신한자산신탁을 시작으로 부동산신탁회사의 책임준공관리형토지신탁에 대한 전방위 검사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금융회사 임직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수수 혐의로 한국자산신탁 전(前) 본부장 백 모씨 등 전직 임직원 3명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수재 등)죄로 구속됐다.
이들은 부동산 분양대행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에게 금품을 공여한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 모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증재 등) 죄로 불구속 기소됐다.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