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경찰, 딥페이크 '겹지방' 운영자 대거 검거...성착취물 3만여개 공유

기사입력 : 2025년04월17일 09:50

최종수정 : 2025년04월17일 09:50

10대 운영자 등 214명 붙잡혀...피의자 중 10대가 절반 차지
AI로 연예인부터 동창, 지인 합성...구매·공유한 203명도 송치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에서 딥페이크를 활용해 지인 사진을 악용해 성적 허위영상물을 제작·공유하는 일명 '겹지방' 운영자들이 대거 검거됐다.

17일 대전경찰청은 지난해 8월 2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딥페이크 성착취물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텔레그램에 겹지방을 개설·운영한 10대 A씨 등 총 21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들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텔레그램에 1만 5752명이 참여한 각종 자료 공유방을 개설해 딥페이크 인공지능 봇을 이용해 연예인, 학교동창, 지인 등 사진을 합성한 성착취물 3만 6086개를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텔레그램방을 개설하고 운영한 A씨 등 4명과 딥페이크를 제작한 10대 B씨 등 5명을 청소년성보호법과 성폭력처벌법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또 해당 텔레그램방으로 연결되는 링크 주소를 SNS에 게시한 10대 C씨 등 2명과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구매하거나 SNS 등에 게시한 10대 D씨 등 203명도 각각 청소년성보호법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검거 결과 10대가 145명(67.8%)으로 전체 피의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0대 57명, 30대 9명, 40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명조서 작성과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연계 및 안전조치, 국선변호인 선임 등을 안내했으며 업로드된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모두 삭제하고 해당 텔레그램방은 폐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딥페이크 앱이나 봇을 이용해 장난삼아 친구 사진을 성착취물로 제작한다 하더라도 살인죄에 준하는 무기 또는 5년 이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며 "딥페이크 성착취물에 대한 강력 대응과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피해자 보호와 범죄예방,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