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가성비 빵' 화들짝...뚜레쥬르 TLJ, '9900원 빵 뷔페' 이달 말 전면 종료

기사입력 : 2025년04월17일 14:02

최종수정 : 2025년04월17일 14: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리미엄' 띄웠는데 '가성비 빵' 타이틀...음식물 잔반 논란도 골치
폭발적 인기에 오픈런 인산인해인데..."반갑지 않네"
연장 검토했지만 결국 이달 말 종료로 가닥...전략 수정, 새 프로모션 준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프리미엄 베이커리카페 TLJ 매장 두 곳에 선보인 9900원 짜리 '무제한 빵 뷔페'를 이달 말 전면 종료한다.

당초 '프리미엄'을 표방했던 TLJ 매장이 돌연 '가성비 빵'으로 입소문을 타자 당혹한 모습이다. 일각에선 '프리미엄'과 '가성비' 이미지가 혼재돼있는만큼 TLJ 운영 전략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회사 측은 그린플레이트 종료 이후에도 제품 및 공간 경험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오는 30일을 끝으로 TLJ 강남·압구정 직영점에서 운영하던 '그린플레이트' 서비스를 모두 접는다.

소비자들의 높은 성원에 운영 기간 연장 및 추가 점포 확대 등을 검토했지만 반갑지 않은 '가성비' 타이틀에 '음식물 잔반 논란'까지 겹치자 결국 종료를 결정했다.

'그린플레이트'는 9900원에 음료 1잔과 함께 빵을 1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TLJ' 강남·압구정 직영점에서 최근 이벤트성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강남점은 주말마다 오전 8시부터 10시 반까지 선착순 90명을, 압구정점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선착순 50명을 한정해서 받았다.

뚜레쥬르가 TLJ 콘셉트를 적용한 압구정직영점. [사진= CJ푸드빌]

9900원에 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소식 알려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선 9900원짜리 이른바 '가성비 빵 뷔페'로 입소문이 났다. 이른 아침부터 대기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그린플레이트를 이용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퇴식구에 한 입 먹은 빵을 내놓는 등 과도하게 빵이 버려지고 있다는 고발 영상이 확산된 여파다. 일각에선 '매장이 소비자 제제에 나서야 한다', '빵을 소분해서 운영해야 한다' 등 뚜레쥬르 측의 운영 방침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가성비' 타이틀도 뚜레쥬르에는 반갑지 않다. 당초 TLJ 매장은 뚜레쥬르가 지난해 말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리브랜딩을 선언하며 선보인 플래그십 스토어다.

기존 뚜레쥬르에 제품과 공간의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명(TOUS les JOURS)을 활용한 'TLJ'를 펫네임(Pet name·별칭)으로 적용했다.

다양한 맛의 패스트리와 생과일이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 커피와 잘 어울리는 양과류 등 검증된 제품을 선보이고 오픈 키친을 적용, 다양한 유형의 좌석을 배치하는 등 공간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뚜레쥬르 TLJ를 '프리미엄 베이커리'로 도약시키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었다.

TLJ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먹다 남긴 빵들. [이미지=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런데 그린플레이트 서비스의 예상치 못한 인기로 프리미엄은커녕 '가성비' 타이틀을 얻게 됐다. 뚜레쥬르가 프리미엄 직영점 'TLJ'를 통해 선보이려던 고급화 전략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이에 따라 CJ푸드빌은 이달 말 TLJ 매장 두 곳의 그린플레이트 서비스를 전면 종료하고 TLJ 운영 방향성을 정비한다. 프리미엄 베이커리와 공간경험을 중심으로 새 프로모션 등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그린플레이트 서비스는 TLJ매장 오픈을 기념해 기획한 프로모션으로 4월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린플레이트 관련 잔반 논란에 대해서는 "대부분 고객이 아니라 일부 빵을 남기는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현재 매장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며 "빵을 조각내서 선보이면 맛과 품질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