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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6연승으로 2위 점프…SSG, 6연패로 7위 추락

기사입력 : 2025년04월19일 21:27

최종수정 : 2025년04월19일 21:49

빗속에 치러진 5경기 모두 난타전…인천경기는 155분 중단 진기록
kt 로하스, 좌우타석 홈런…한화 노시환은 4경기 4홈런으로 시즌 7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베테랑 김경문 감독이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이한 한화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와 홈경기에서 5회말을 앞두고 7-2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 문동주가 19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진 NC와 대전 홈경기에서 팔을 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한화] 2025.04.19 zangpabo@newspim.com

한화는 0-2로 뒤진 3회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월 1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뒤 4회 6점을 한꺼번에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 3루에서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2사 후 김태연의 좌월 2루타, 플로리얼의 우전안타로 4-2로 역전했다. 한화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노시환이 쐐기를 박는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7-2로 달아났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노시환은 시즌 7호를 기록해 홈런 선두 KIA 패트릭 위즈덤을 1개 차이로 추격했다. 선발 문동주는 5회까지 삼진 7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이 경기는 5회초 NC 공격이 끝난 뒤 빗줄기가 굵어져 81분간 중단됐다가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한화 김경문 감독. [사진=한화]

역대 두 번째 최장 시간인 155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면서 6시간 13분이 걸린 인천 경기는 선두 LG가 SSG를 11-4로 대파했다.

LG는 2회초 구본혁과 홍창기가 연속 적시타, 4회초 오스틴 딘의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SSG는 4회말 고명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6회말에는 한유섬의 우전안타와 오태곤의 2타점 적시타로 4-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8회초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SSG는 6연패를 당하며 7위로 밀려났다.

오스틴 딘. [사진=LG]

고척에선 kt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우 타석 홈런을 앞세워 키움을 11-1로 완파했다.

로하스는 1회 좌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5회엔 우타석에서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kt는 1회와 3회에만 4점씩 뽑으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6회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kt]

잠실에선 KIA가 두산을 8-4로 꺾고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KIA는 4-4로 맞서며 세 번째로 동점이 된 6회 2사 2, 3루에서 최원준이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6-4로 달아났고, 9회 4안타로 2점을 추가해 승리를 확인했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5이닝 동안 9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3승(1패)째를 거뒀다.

애덤 올러. [사진 = KIA]

대구에선 삼성이 대포 4방을 앞세워 4연승 중이던 롯데를 10-3으로 잠재웠다.

삼성은 2-0으로 앞선 2회 김영웅이 솔로홈런, 구자욱이 3점홈런을 치는 등 5점을 추가해 7-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4회초 전민재의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4회말 이재현이 솔로홈런, 박병호가 투런홈런을 날리며 10-3으로 다시 달아나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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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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