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동서대 학생, 10개 팀 실무 도전
삼진식품 등 중소기업, 상품화 과제 제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지역 청년 디자이너와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청년 디자이너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를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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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실무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청년 디자이너 협업 디자인 프로젝트 첫회의에 참석한 경성대·동서대 교수진, 참여 학생, 중소기업 대표 및 실무진, 진흥원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4.21 |
이번 프로젝트는 경성대와 동서대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10개 팀을 구성해 부산 중소기업의 과제를 중심으로 실무형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지난 16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첫 회의와 3자 협약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경성대·동서대 교수진, 참여 학생, 중소기업 대표, 진흥원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대학, 기업,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책임과 협력 체계를 논의했다.
참여 기업으로는 삼진식품, 태성당, 써머트리 등이 있으며, 이들은 실제 상품화를 염두에 둔 과제를 제시했다. 학생들은 시장에 적용 가능한 디자인을 목표로 기획부터 평가 의견 수렴, 개선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기업과 함께 경험한다.
이를 통해 실무 경험과 창의적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해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속 가능한 디자인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경성대 및 동서대 졸업작품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