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 주간 프리뷰] ①"최악은 지났을 수도…변동장세는 계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급박한 매물은 일단락, 거래량 절반 감소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 비관론 정점 판단
외국인 3주 누적상 순유입, 이탈 우려 아직

이 기사는 4월 21일 오후 2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의 전략가들은 시세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공포감이 극에 달하는 '최악의 국면'은 지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레 판단하면서도 불안정한 시세 흐름으로 특징되는 변동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 지난주

지난주 미국 주가지수는 주간 하락세로 전환했다. S&P500은 한 주 1.5%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2.7%와 2.6%의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반도체에 대해 대중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발표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정책금리 인하 신중론을 피력한 것 배경이 됐다.

다만 업종별 성과는 주가지수가 제시한 그림과 다른 모습을 그렸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기준) 가운데 통신과 기술, 재량소비를 제외하고 모두 주간으로 상승했다. 에너지와 부동산이 각각 5.9%와 5.4% 올라 주간 최상위 성과를 기록했다. 소재와 필수소비, 유틸리티는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에너지주가 상승한 것은 미국 정부의 대이란 원유 수출 추가 억제 조치와 일부 산유국의 감산 계획이 원유 가격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주는 최근 요동쳤던 미국 국채시장의 장기물 금리가 안정화 양상을 보인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주의 일부 방어적인 성격도 급등락 장세에서 부각됐다.

2. 최악 지났다?

월가에서는 주식시장에 극도의 불확실성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4월2일 발표)'가 이제 유예 기간에 접어들어 각국과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극악의 시세 변동 국면은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기관투자자의 국채 투매가 진정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거래량에서 파악된 매도 압력의 완화, 정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는 기관투자자들의 비관론, 자금흐름 추이 등이 그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직전 주간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가 급락 국면에서의 거래량 감소는 긴급한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통상 시장에서 공포가 극에 달할 때는 급박하게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로 거래량이 폭발하는 특징이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지난달 초순 50대에서 현재 29선으로 내려왔다.

기관투자자의 비관론이 정점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는 점도 관련 해석의 배경으로 언급된다. 골드만삭스의 고객 헤지펀드들의 주식시장 순노출도(매수 포지션에서 매도 포지션 차이)는 최근 3년 기준 하위 8%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시장 하락에 대비해 매수 포지션과 매도 포지션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얘기로 그만큼 헤지펀드들의 태세가 방어적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비미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펀드로의 투자금 유출입 동향 [자료=뱅크오브아메리카]
펀드매니저 종합 투자심리 추이, 세계경제 성장 기대치와 현금·주식 배분 현황을 토대로 산출 [자료=뱅크오브아메리카]

또 지난 15일 공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펀드매니저 대상 월간 설문 결과(4월분)에 따르면 운용역들의 종합 투자심리가 작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25년 만에 5번쨰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4차례 저점을 기록한 뒤에는 주가는 항상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래의 예가 2022년 10월인데 당시 S&P500은 저점을 찍고 강세장을 시작했다.

외국인의 미국 주식 이탈도 우려했던 정도는 아니라는 점도 배경으로 언급된다. BofA에 따르면 지난주 16일까지 주간으로 외국인의 미국 주식펀드 유출입 동향은 3주 누적 21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이후 매수세가 둔화하고는 있지만 우려될 정도의 유출은 벌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프리덤캐피털마켓츠의 제이 우즈 전략가는 "[이달 초순] 투매세 당시 투자자들의 두려움은 이미 지나갔다"고 말했다.

3. 변동장세 계속

'최악 탈피'의 평가가 제시되면서도 동시에 등락은 반복하는 변동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아직 상당한 데다가 관련 정책이 미국 기업의 실적이나 경제 지표에 줄 여파의 크기 등 그 영향을 구체적으로 가늠하기가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관세에 의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우려하는 연준이 정책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론을 고수 중인 점도 부담이다.

▶②편에서 게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