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47건, 인접 지역인 천안, 음성, 진천 등에서 14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음에도 안성지역은 철저한 방역 활동을 통해 아직까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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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가금농가[사진=안성시] |
시는 이에 앞서 철새도래지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가금농장 출입로와 주요 도로를 상시 소독해 질병 유입을 막고 있다.
또한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는 광역방제차량을 배치해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오리농가에 대해서는 동절기 사육 제한과 조기 출하를 통해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김보라 안성시장은 "인접한 아산시에서도 추가 발생이 보고된 만큼,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시는 경기, 충북, 충남 지역 교통의 요지로 청미천과 안성천 등 철새도래지가 있어 야생 조수와 축산 차량을 통한 AI 전파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