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AI 코딩 혁신 사례 공유
'해브 어 깃 데이' 개최, 최신 기술 트렌드와 협업 방안 논의
사내 깃허브 도입 사례 발표…자동화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GitHub)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개발자 생태계 혁신에 나섰다.
27일 KT는 지난 25일 경기도 판교사옥에서 개발자 워크숍 '해브 어 깃 데이(Have a Git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산업계 고숙련 개발자와 IT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깃허브를 활용한 효과적인 협업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국내에는 220만 명 이상의 깃허브 개발자가 활동 중이지만, 기업 차원에서 깃허브의 AI 기능을 공식적으로 도입한 사례는 드문 상황이다. KT는 지난해부터 국내 대기업 중 선도적으로 깃허브를 개발 업무에 도입해, '깃허브 엔터프라이즈'와 AI 코딩 도우미 '깃허브 코파일럿'을 통해 개발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 부하를 줄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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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코파일럿 기반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25일 KT 판교사옥에서 개발자 워크숍 '해브 어 깃 데이'를 진행했다. [사진=KT] |
이번 워크숍에서는 KT 기술혁신부문 IT Dev본부 직원들이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정착기: 시행착오를 넘어 코파일럿과 함께 비상'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규모 조직에 IT 혁신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극복한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자동화 도구인 '깃허브 액션'을 활용해 빌드 파이프라인 구축 시간을 단축한 사례, 깃허브 라이선스 관리를 자동화해 업무 부담을 경감시킨 사례 등을 소개하며, 실무 중심의 IT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스페셜리스트가 'AI와 함께하는 즐거운 개발: 깃허브 코파일럿 잘 다루기'를 주제로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한 코딩 방안을 소개했다.
한편, KT는 지난달 깃허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T 기술혁신부문장 오승필 부사장과 깃허브 CEO 토마스 돔케(Thomas Dohmke)가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개발, 시장 진출, 공동 마케팅,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KT는 이번 워크숍을 '대한민국 개발자 생태계 확장'이라는 궁극적 목표 아래 기획했다. 전승록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본부 본부장은 "KT는 AICT 회사로서 최신 AI 기술을 내부에 선제 도입해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AX(Artificial Intelligence eXperience)를 지원할 수 있다"며 "깃허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개발자들이 AI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