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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에게 묻다] 김문수 "직접 기업 챙겨 '反기업 이재명' 이기겠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3:00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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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는 다른 무엇보다 '기업'과 '청년'을 이야기했다. 그는 전태일 열사를 보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보수와 진보진영을 넘나들며 3번의 국회의원과 2번의 경기도지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한, 현대사의 걸출한 정치인이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만난 김 후보는 기업을 살려야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궁극적으로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약으로 내세운 기업민원담당수석 신설은 이러한 의지를 드러낸 정책이다. 대통령이 직접, 기업의 민원을 챙기겠다는 의미이다.

그는 "좋은 기업이 들어와서 공장을 만들고 이래야지만 우리나라 젊은 분들이 취업이 될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가가 나서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그의 대계(大界)이다.

[서울=뉴스핌] 김문수 국민의힘 예비후보

김 후보는 GTX의 전국 확대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전 세계 어디에도 없었던 GTX를 창안했고, 사업을 실행에 옮겼다. 일부개통된 GTX-A 구간은 완공 시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서울의 중심인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서울을 중심으로 '1시간 생활권'이라는 개념은 GTX시대에서 '20분 생활권'으로 바뀌게 된다. 5대 광역권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대동맥이자 '1번' 도로인 경부고속도로를 신설한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돼 전국에 GTX를 건설, 국가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이기려고 나왔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기업에 대해서 상당한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끼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저래서는 경제는 못살리겠구나, 그렇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려면 이재명 후보는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문수 후보와의 일문일답. 자세한 내용은 뉴스핌TV를 참고하면 된다.

-(이바름 기자, 이하 이) '대선 후보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묻다' 오늘 진행을 맡은 정치부 이바름 기자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님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김)예, 안녕하십니까?

-(이)후보님께서는 노동운동을 하다가 진보정당인 민중당을 거쳐서 보수정당인 민자당으로 옮겨서 정치를 하셨습니다. 이념 스펙트럼이 좌우로 아주 넓은, 드문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뭐, 그렇습니다. 저는 좌우로부터 시작해서 또 동서로, 또 제 아내와 전라남도 순천인데 영호남 이렇게 동서도 그렇고요. 아주 저는 어릴 때 아주 판잣집 같은, 사람의 빈부, 모든 부분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정말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보님께서는 '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신가요? 아니면 '내가 아니라도 이재명 후보를 이길 사람이면 괜찮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김)이재명 후보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서 제가 가장 이길 것 같다, 이렇게 해서 나왔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저보다 더 훌륭한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나타난다면 그 후보와 함께 손잡고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겠습니다.

-(이)정치권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논쟁이 뜨겁습니다. 한동훈 후보 그리고 홍준표 후보는 당선 시에 청와대 복귀를 지금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후보님께서는 당선이 된다면 집무실을 어디에 두실 생각이십니까?

▲(김)일단은 청와대는 지금 개방이 돼서 민간인들이 이렇게 일종의 관광 교육장으로 돼 있는데, 현재로서는 입주할 수 있는 것이 6월 3일 같으면 용산에 있는 대통령 관저 외에는 갈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그리 갔다가. 그다음에 또 다시 국민 여론을 수렴해서 또 청와대가 필요하다면 청와대를 수리하든지 다른 어떤 곳으로 갈 수 있겠습니다.

 -(이)지난 26일 TV 토론회가 뜨거웠는데요. 한동훈 후보의 '메가폴리스' 공약에 대해서 좀 현실성이 없다는 취지로 지적을 많이 하셨습니다.

▲(김)한동훈 후보는 2년 만에 서울과 같은 수준의 5개 메가폴리스를 만들겠다. 2년 만에 서울 하나도 못 만드는데, 서울 5개를 지방마다 만들겠다, 이게 황당하지 않습니까? 그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인데. 아무리 제가 지적을 해줘도 잘 수긍을 안 하시는데, 저는 그런 점이 이제 고쳐져야 된다. 뭐 옳은 이야기하면 그거는 문제가 있는가 보다 이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최근 발표한 공약 중에 GTX 공약이 크게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GTX를 최초로 도입한 장본인이신데, 이번 GTX의 전국 확대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하고 있거든요.

▲(김)제가 GTX를 도입한 것이 아니고 제가 GTX를 창안한 겁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우리나라 GTX 같이 지하 50m 이상 밑에서 시속 180km 최고속도로 달리는 이런 철도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걸 대심도 고속급행철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건 우리 대한민국 서울과 경기도 이 수도권에 엄청난 도로 체증, 경부고속도로가 경부주차장이 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경기도지사로서의 제 고민과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창안된 것이고. 이것이 제가 재임 중에 착공을 했는데 아직 완공이 안 돼 있습니다. 이거를 A, B, C노선을 빨리 완공하고.

▲(김)또 지방에도 예를 들면 부산, 울산, 경남, 창원, 진주 이쪽으로도 또 하고 또 대구와 구미, 포항, 경주 등 이쪽도 하고 충청권도 대전, 세종, 오송, 오창, 청주권 이렇게 이쪽에도 지금 GTX가 꼭 필요하고 가능하다. 또 호남권도 지금 전남에 광주, 나주, 순천, 광양 이런 데 하고 또 전북 전주, 새만금 이런 쪽에도 가능한 데는 전부 지하고속철을 뚫을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공약 중에 기업 민원 담당 수석 신설을 공약을 하셨습니다. 친기업 공약들이 많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김)기업이 우리나라에 와서 공장을 지으려면 인허가 관련된 도장을 100개도 더 찍어야 될 겁니다. 또 어떤 확장을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맡아 있는 곳이 국토부, 예를 들면 그린벨트다, 이런 건 국토부고요. 그다음에 환경부입니다. 환경부는 예를 들면 팔당 상수원 구역 상수원 구역이다. 상수원 구역이 아닌데도 낙동강도 전부 상수도구역, 금강도 상수도구역이고, 다 상수도 구역이고 그래서 환경부. 그다음에 농림부, 농업진흥청, 농지나 이런 것들도 농림부. 산림청 산지는 또 산림청하고도 관계돼 있습니다. 그다음에 국방부, 군부대가 옆에 있으면 또 국방부하고도 전부 다 또 도장을 받아야 됩니다. 그 이외에도 지금 산업자원부라든지 각종 도장을 지방자치단체도 받고 다 받아야 되는데, 이거 받으러 다니기에는 국내에 앵간한 기업인들도 하기 어렵지만 외국기업이 여기 와서 보면 도저히 도장을 받다가 세월 다 갑니다.

▲(김)하루 이틀 가면 바로 찍어주는 것도 아니고. 또 보완 지시 이렇기 때문에 기업을 하겠다는 분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기업 민원 수석, 바로 대통령 밑에 둬서 각 부처 칸막이를 다 없애고, 바로 여기서 맡아가지고 도와줘서 '원스톱 서비스', 소위 한 방에 처리해 주는 겁니다. 그걸 '원스톱 서비스' 할 수 있도록 바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기업이 대한민국에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겠다, 확대를 하겠다, 이런 거는 무조건적으로 최우선 사업으로 도와줘서. 그렇게 하는 이유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 들어와서 공장을 만들고 이래야지만 우리나라 젊은 분들이 취업이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일자리, 두 번째 세금, 세 번째 기술, 산업기술이 이런 것도 있잖아요. 기업이 가장 좋은 기술을 많이 하고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의 일자리 그다음에 세금 또 상품 만들고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런 뜻이에요.

-(이)청년들을 위한 '1인형 아파트 및 오피스텔 공급 확대' 공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도 궁금합니다. 당장 건설사에서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오피스텔로 짓는데 찬성할지 의문입니다.

▲(김)1인 가구가 783만 가구이며, 2030세대의 비율이 35.8%나 됩니다. 이러한 청년층의 비아파트 거주비율이 64.8%로 높지만, 2023년 공공 오피스텔 착공 물량은 1만 7900호에 불과합니다. 가족 구성의 변화로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고, 정부의 역할은 바로 이러한 수급 불일치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청년층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일자리와 주거시설입니다. 일자리는 기업 살리기와 청년 공채 지원 등을 통해, 주거는 대학가 반값 월세존과 오피스텔 확대, 세대공존형 아파트 공급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건설사에서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오피스텔로 지을지 의문시된다고 했는데, 그 부분은 건설 과정에서 규제 완화와 세제지원 등을 통해 충분한 인센티브를 주면 건설업체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봅니다.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은 걸림돌들은 하나하나 제거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경제 공약 중에서 배당소득세 폐지 공약을 하셨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배당소득세 유지를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김)우리는 이제 배당소득세가 5000만 원 이하는 면제를 해주자, 그런 건데. 이건 당연히 주식 투자자가 지금 1400만명이 넘는데, 이 사람들이 지금 우리나라 주식이 대체로 너무 이제 낮고 아직까지는 좀 다른 나라의 경제 발전에 비해서는 조금 저조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걸 조금 더 활성화를 할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도 활성화하고 주식 투자를 더 많이 끌어들이고. 주식으로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배당 소득까지 받도록, 단순한 매매 차익만이 아니라 그 기업의 성과를 배당으로 받는 것. 이게 굉장히 중요한 일종의 농심(農心)이죠. 그래서 그런 주식에 대한 투자와 배당소득 이런 걸 높여주는 것이, 너무 집 사서 부동산에만 몰리는 이런 것보다는 좀 다양한 재산의 증식, 축적, 경제활동의 영역을 넓혀주는 의미가 있다고 봐서 이 부분은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이)마지막 질문인데요. 많이 말씀하셨지만,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막을 필승 카드가 있으신가요?

▲(김)핵심은 이재명 후보는 기업에 대해서 상당한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같은 이런 거 내가 기업이 무조건 사망자가 생긴다든지 이러면은 구속 이런 것들을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기업인 처벌 위주고. 그다음에 기업에 대해서 너무 많은 엄격한 규제를 가하는데 그 이유가 노동조합 300만 명의 민주노총, 한국노총의 그 몰표를 의식해서 기업인들을 계속, 예를 들면 노란봉투법 같은 대표적인데, 지나치게 압박을 해서 기업을 하기 어렵도록 만드는데. 그다음에 최근에 있었던 거는 반도체 특별법을 통해서 주 52시간제를 연봉 1억 원 이상 반도체 분야의 R&D 분야 여기만이라도 좀 풀어주자, 자기가 입법을 하겠다고 해놓고 또 노조가 반대하니까 또 안 했어요. 그래서 제가 고용노동부 장관이 규칙을 바꿔가지고 해드렸습니다.

▲(김)이런 건 대표적으로 이분이 얼마나 반기업이냐 '반기업 친노조'가 지나치게 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우리 국민들이 알고 저래서는 경제는 못 살리겠구나, 말은 경제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경제는 안 돌아간다고 그렇게 판단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려면 이재명 후보는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이) 지금까지 김문수 후보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후보님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좋은 성과 기대하겠습니다.

▲(김)네 감사합니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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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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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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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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