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후보에게 묻다] 김문수 "직접 기업 챙겨 '反기업 이재명' 이기겠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3:00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3:00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는 다른 무엇보다 '기업'과 '청년'을 이야기했다. 그는 전태일 열사를 보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보수와 진보진영을 넘나들며 3번의 국회의원과 2번의 경기도지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한, 현대사의 걸출한 정치인이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만난 김 후보는 기업을 살려야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궁극적으로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약으로 내세운 기업민원담당수석 신설은 이러한 의지를 드러낸 정책이다. 대통령이 직접, 기업의 민원을 챙기겠다는 의미이다.

그는 "좋은 기업이 들어와서 공장을 만들고 이래야지만 우리나라 젊은 분들이 취업이 될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가가 나서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그의 대계(大界)이다.

[서울=뉴스핌] 김문수 국민의힘 예비후보

김 후보는 GTX의 전국 확대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전 세계 어디에도 없었던 GTX를 창안했고, 사업을 실행에 옮겼다. 일부개통된 GTX-A 구간은 완공 시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에서 서울의 중심인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서울을 중심으로 '1시간 생활권'이라는 개념은 GTX시대에서 '20분 생활권'으로 바뀌게 된다. 5대 광역권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대동맥이자 '1번' 도로인 경부고속도로를 신설한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돼 전국에 GTX를 건설, 국가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이기려고 나왔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기업에 대해서 상당한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끼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저래서는 경제는 못살리겠구나, 그렇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려면 이재명 후보는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문수 후보와의 일문일답. 자세한 내용은 뉴스핌TV를 참고하면 된다.

-(이바름 기자, 이하 이) '대선 후보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묻다' 오늘 진행을 맡은 정치부 이바름 기자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님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김)예, 안녕하십니까?

-(이)후보님께서는 노동운동을 하다가 진보정당인 민중당을 거쳐서 보수정당인 민자당으로 옮겨서 정치를 하셨습니다. 이념 스펙트럼이 좌우로 아주 넓은, 드문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뭐, 그렇습니다. 저는 좌우로부터 시작해서 또 동서로, 또 제 아내와 전라남도 순천인데 영호남 이렇게 동서도 그렇고요. 아주 저는 어릴 때 아주 판잣집 같은, 사람의 빈부, 모든 부분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정말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보님께서는 '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신가요? 아니면 '내가 아니라도 이재명 후보를 이길 사람이면 괜찮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김)이재명 후보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서 제가 가장 이길 것 같다, 이렇게 해서 나왔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저보다 더 훌륭한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나타난다면 그 후보와 함께 손잡고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겠습니다.

-(이)정치권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논쟁이 뜨겁습니다. 한동훈 후보 그리고 홍준표 후보는 당선 시에 청와대 복귀를 지금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후보님께서는 당선이 된다면 집무실을 어디에 두실 생각이십니까?

▲(김)일단은 청와대는 지금 개방이 돼서 민간인들이 이렇게 일종의 관광 교육장으로 돼 있는데, 현재로서는 입주할 수 있는 것이 6월 3일 같으면 용산에 있는 대통령 관저 외에는 갈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그리 갔다가. 그다음에 또 다시 국민 여론을 수렴해서 또 청와대가 필요하다면 청와대를 수리하든지 다른 어떤 곳으로 갈 수 있겠습니다.

 -(이)지난 26일 TV 토론회가 뜨거웠는데요. 한동훈 후보의 '메가폴리스' 공약에 대해서 좀 현실성이 없다는 취지로 지적을 많이 하셨습니다.

▲(김)한동훈 후보는 2년 만에 서울과 같은 수준의 5개 메가폴리스를 만들겠다. 2년 만에 서울 하나도 못 만드는데, 서울 5개를 지방마다 만들겠다, 이게 황당하지 않습니까? 그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인데. 아무리 제가 지적을 해줘도 잘 수긍을 안 하시는데, 저는 그런 점이 이제 고쳐져야 된다. 뭐 옳은 이야기하면 그거는 문제가 있는가 보다 이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최근 발표한 공약 중에 GTX 공약이 크게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GTX를 최초로 도입한 장본인이신데, 이번 GTX의 전국 확대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하고 있거든요.

▲(김)제가 GTX를 도입한 것이 아니고 제가 GTX를 창안한 겁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우리나라 GTX 같이 지하 50m 이상 밑에서 시속 180km 최고속도로 달리는 이런 철도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걸 대심도 고속급행철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건 우리 대한민국 서울과 경기도 이 수도권에 엄청난 도로 체증, 경부고속도로가 경부주차장이 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경기도지사로서의 제 고민과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창안된 것이고. 이것이 제가 재임 중에 착공을 했는데 아직 완공이 안 돼 있습니다. 이거를 A, B, C노선을 빨리 완공하고.

▲(김)또 지방에도 예를 들면 부산, 울산, 경남, 창원, 진주 이쪽으로도 또 하고 또 대구와 구미, 포항, 경주 등 이쪽도 하고 충청권도 대전, 세종, 오송, 오창, 청주권 이렇게 이쪽에도 지금 GTX가 꼭 필요하고 가능하다. 또 호남권도 지금 전남에 광주, 나주, 순천, 광양 이런 데 하고 또 전북 전주, 새만금 이런 쪽에도 가능한 데는 전부 지하고속철을 뚫을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공약 중에 기업 민원 담당 수석 신설을 공약을 하셨습니다. 친기업 공약들이 많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김)기업이 우리나라에 와서 공장을 지으려면 인허가 관련된 도장을 100개도 더 찍어야 될 겁니다. 또 어떤 확장을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맡아 있는 곳이 국토부, 예를 들면 그린벨트다, 이런 건 국토부고요. 그다음에 환경부입니다. 환경부는 예를 들면 팔당 상수원 구역 상수원 구역이다. 상수원 구역이 아닌데도 낙동강도 전부 상수도구역, 금강도 상수도구역이고, 다 상수도 구역이고 그래서 환경부. 그다음에 농림부, 농업진흥청, 농지나 이런 것들도 농림부. 산림청 산지는 또 산림청하고도 관계돼 있습니다. 그다음에 국방부, 군부대가 옆에 있으면 또 국방부하고도 전부 다 또 도장을 받아야 됩니다. 그 이외에도 지금 산업자원부라든지 각종 도장을 지방자치단체도 받고 다 받아야 되는데, 이거 받으러 다니기에는 국내에 앵간한 기업인들도 하기 어렵지만 외국기업이 여기 와서 보면 도저히 도장을 받다가 세월 다 갑니다.

▲(김)하루 이틀 가면 바로 찍어주는 것도 아니고. 또 보완 지시 이렇기 때문에 기업을 하겠다는 분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기업 민원 수석, 바로 대통령 밑에 둬서 각 부처 칸막이를 다 없애고, 바로 여기서 맡아가지고 도와줘서 '원스톱 서비스', 소위 한 방에 처리해 주는 겁니다. 그걸 '원스톱 서비스' 할 수 있도록 바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기업이 대한민국에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겠다, 확대를 하겠다, 이런 거는 무조건적으로 최우선 사업으로 도와줘서. 그렇게 하는 이유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 들어와서 공장을 만들고 이래야지만 우리나라 젊은 분들이 취업이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일자리, 두 번째 세금, 세 번째 기술, 산업기술이 이런 것도 있잖아요. 기업이 가장 좋은 기술을 많이 하고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의 일자리 그다음에 세금 또 상품 만들고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런 뜻이에요.

-(이)청년들을 위한 '1인형 아파트 및 오피스텔 공급 확대' 공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도 궁금합니다. 당장 건설사에서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오피스텔로 짓는데 찬성할지 의문입니다.

▲(김)1인 가구가 783만 가구이며, 2030세대의 비율이 35.8%나 됩니다. 이러한 청년층의 비아파트 거주비율이 64.8%로 높지만, 2023년 공공 오피스텔 착공 물량은 1만 7900호에 불과합니다. 가족 구성의 변화로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고, 정부의 역할은 바로 이러한 수급 불일치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청년층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일자리와 주거시설입니다. 일자리는 기업 살리기와 청년 공채 지원 등을 통해, 주거는 대학가 반값 월세존과 오피스텔 확대, 세대공존형 아파트 공급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건설사에서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오피스텔로 지을지 의문시된다고 했는데, 그 부분은 건설 과정에서 규제 완화와 세제지원 등을 통해 충분한 인센티브를 주면 건설업체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봅니다.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은 걸림돌들은 하나하나 제거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경제 공약 중에서 배당소득세 폐지 공약을 하셨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배당소득세 유지를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김)우리는 이제 배당소득세가 5000만 원 이하는 면제를 해주자, 그런 건데. 이건 당연히 주식 투자자가 지금 1400만명이 넘는데, 이 사람들이 지금 우리나라 주식이 대체로 너무 이제 낮고 아직까지는 좀 다른 나라의 경제 발전에 비해서는 조금 저조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걸 조금 더 활성화를 할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도 활성화하고 주식 투자를 더 많이 끌어들이고. 주식으로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배당 소득까지 받도록, 단순한 매매 차익만이 아니라 그 기업의 성과를 배당으로 받는 것. 이게 굉장히 중요한 일종의 농심(農心)이죠. 그래서 그런 주식에 대한 투자와 배당소득 이런 걸 높여주는 것이, 너무 집 사서 부동산에만 몰리는 이런 것보다는 좀 다양한 재산의 증식, 축적, 경제활동의 영역을 넓혀주는 의미가 있다고 봐서 이 부분은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이)마지막 질문인데요. 많이 말씀하셨지만,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막을 필승 카드가 있으신가요?

▲(김)핵심은 이재명 후보는 기업에 대해서 상당한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같은 이런 거 내가 기업이 무조건 사망자가 생긴다든지 이러면은 구속 이런 것들을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기업인 처벌 위주고. 그다음에 기업에 대해서 너무 많은 엄격한 규제를 가하는데 그 이유가 노동조합 300만 명의 민주노총, 한국노총의 그 몰표를 의식해서 기업인들을 계속, 예를 들면 노란봉투법 같은 대표적인데, 지나치게 압박을 해서 기업을 하기 어렵도록 만드는데. 그다음에 최근에 있었던 거는 반도체 특별법을 통해서 주 52시간제를 연봉 1억 원 이상 반도체 분야의 R&D 분야 여기만이라도 좀 풀어주자, 자기가 입법을 하겠다고 해놓고 또 노조가 반대하니까 또 안 했어요. 그래서 제가 고용노동부 장관이 규칙을 바꿔가지고 해드렸습니다.

▲(김)이런 건 대표적으로 이분이 얼마나 반기업이냐 '반기업 친노조'가 지나치게 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우리 국민들이 알고 저래서는 경제는 못 살리겠구나, 말은 경제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경제는 안 돌아간다고 그렇게 판단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려면 이재명 후보는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이) 지금까지 김문수 후보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후보님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좋은 성과 기대하겠습니다.

▲(김)네 감사합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사진
'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