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문수 "기업 민원 담당 수석 신설…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18일 11:58

최종수정 : 2025년04월18일 13:27

법인세·상속세 인하…"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 것"
AI, 반도체 등 10대 신기술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지정
노동시간은 노사간 합의로 결정…정년은 기업 자율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는 18일 대통령실에 '기업 민원 담당 수석'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김 후보는 첫 공약 발표에서 법인세와 상속세 인하 등 '친기업' 정책들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경제살리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18 choipix16@newspim.com

김 후보는 "기업인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기업 민원을 담당하는 수석을 신설하겠다고 공언했다. 수석에는 민간 추천 전문가를 임명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근거리에서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다.

월 1회 기업인들과의 현장 간담회, 모바일 간편 민원 접수 등 기업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 기업 중심의 경제 정책 추진으로 방향성을 설정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직접 듣고 챙기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지원을 위해 법인세는 최고세율을 24%에서 21%로, 상속세도 최고세율 50%에서 30%로 인하할 계획이다.

'10대 신기술'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배터리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양자기술 ▲로봇기술 ▲우주항공기술 ▲탄소중립(그린에너지) ▲사이버보안 등이다.

이러한 '신기술'을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패스트 트랙'을 적용시켜 국가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전통산업은 10만곳을 대상으로 '기술닥터'를 파견해 유지·발전을 이끌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경제살리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18 choipix16@newspim.com

김 후보는 '노동시간'은 노사간 합의로 결정하고 정년은 기업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시간은 노사가 합의하면 상당한 자율성을 줘야 한다"며 "지나치게 노동시간을 규제함으로써 심각한 족쇄가 됐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R&D 업계와 계임산업 등을 예로 들며 "개발하는 도중에 8시간이 돼서 집에 가라는 건 안된다"고 부연했다.

정년 연장에 대해 김 후보는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일률적인 기준'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그는 "시골에 오면 80~90세도 사람만 있으면 외국인이고 뭐고 다 일한다"며 "청년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공기업, 대기업 등 이런 곳에 일률적으로 다 (정년을) 늘려버리면 청년이 들어올 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기업의 형편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경제정책을 소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말이 안되는 법"이라며 "창업을 하거나 성장하거나, 해외에서 투자를 통해 기업이 많이 올 때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전 대표가 영상으로 먼저 출마선언을 한 사실에 대해서도 "미국 민주주의 역사가 200년이 넘는데 영상으로 출마 선언을 대신하는 건 처음 듣는다"며 "정치는 픽션이 아니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