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권성동 등 현역 20명 개소식 참석해 축하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변호한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 캠프 개소식을 찾아 축사했다. 향방을 알 수 없었던 '윤심'은 결국 김 예비후보에게 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김문수 승리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현역 국회의원 20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37인도 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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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경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04.17 yooksa@newspim.com |
김 예비후보 개소식 참석자 가운데 특히나 눈길을 끈 인물은 석동현 변호사다. 석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서울대 동기이자,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국민변호인단을 이끈 대표적 친윤 인사다.
석 변호사가 이날 김 예비후보 선거개소식에 참석하면서 그동안 보수진영에서 주목했던 '윤심'의 행방이 사실상 김 예비후보로 확정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석 변호사는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게 읽히는 그러한 선거판에서 오늘 여기에 온 것은, 이 선거가 결코 우리가 잘못해서, 정권을 내려놓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난세에 휼륭한 분이 이번 선거에 후보가 돼 주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많은 아스팔트, 그 애국시민들이 힘을 모아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한미동맹 강화 ▲탄핵으로 분열된 대한민국의 통합 등을 선언했다.
그는 "동서를 화합하고, 빈부를 화합하고 노사를 화합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김문수보다 더 적합한 사람이 없다"며 "만약에 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깨끗하게 그분을 모시러 빨리 뛰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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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04.17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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