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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에어랩 '코안다2x' 韓서 글로벌 첫 공개…"2배 강한 바람, 똑똑한 스타일링"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4:06

최종수정 : 2025년04월29일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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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센서로 툴 자동 인식…속도·온도 알아서 설정
출시가 전작 대비 18만원↑…"성능 향상 고려한 결과"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다이슨이 차세대 에어랩 신제품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기존 모델 대비 두 배 강력한 바람과 자동 센서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스타일링 성능을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 하이퍼디미움2 모터로 성능 대폭 강화

다이슨은 28일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에어랩 코안다2x를 공식 공개했다. 캐슬린 피어스 다이슨 뷰티 부문 총괄은 "한국은 글로벌 뷰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신제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캐슬린 피어스 다이슨 뷰티 부문 총괄이 28일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 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를 소개하고 있다. 2025.04.28 kji01@newspim.com

이번에 공개된 에어랩 코안다2x는 다이슨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하이퍼디미움2' 모터를 탑재했다. 분당 최대 15만 회 회전하는 이 모터는 공기 압력과 흐름을 기존 대비 두 배로 끌어올려 모발을 더욱 빠르게 건조하고 오래 지속되는 컬이나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돕는다. 모터를 소형화하기 위해 전력선에 약 90마이크론 굵기의 초박형 와이어를 적용해 무게도 줄였다. 이에 따라 기존 대비 휴대성과 사용성도 한층 개선됐다.

다이슨은 모터 성능을 끌어올리면서도 소음 증가는 최소화했다. 고성능 혼합형 임펠러와 이중 오버몰드 디퓨저를 적용한 '에어로 다이나믹스 패키지'를 통해 공기 흐름의 효율성을 높였다. 제임스 다이슨 창립자 겸 수석 엔지니어는 "다이슨은 에어랩 코안다 2x를 위해 분당 15만 회 회전하는 혁신적인 모터를 개발해냈다"며 "이 모터는 기존 대비 두 배 더 강력한 바람을 구현해,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더 빠른 건조, 더 오래 유지되는 컬, 스트레이트 스타일링까지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제임스 다이슨 창립자 겸 수석 엔지니어가 28일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 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에어랩 코안다 2x에 탑재된 모터를 소개하고 있다. 2025.04.28 kji01@newspim.com

온도 관리 기능도 크게 강화됐다. 초당 1000회 이상 공기 온도를 감지하는 '2x 유리구슬 서미스터'가 과열을 방지하고 스타일링 도중에도 일정한 열을 유지한다. 다이슨은 이 기술이 과도한 열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스타일의 지속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 스마트 스타일링 노즐로 편의성 향상

또 에어랩 제품군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스타일링 노즐'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신제품에 포함된 6가지 스타일링 툴에는 각각 RFID 칩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툴을 본체에 부착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이를 인식하고 최적화된 바람 속도와 온도로 설정된다. 사용자가 직전에 사용한 설정을 기억해 다시 불러오는 기능도 지원해 스타일링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다이슨이 28일 국내 출시한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의 모습.  2025.04.28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다이슨이 28일 국내 출시한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의 툴 6종. 2025.04.28 kji01@newspim.com

툴 구성은 ▲에어스무스2x 스타일링 노즐 ▲패스트 드라이어2x ▲30mm 코안다2x 컬링 배럴 ▲40mm 코안다2x 컬링 배럴 ▲엉킴방지 스무딩 브러시2x ▲라운드 볼륨 브러시2x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에어스무스2x 스타일링 노즐은 모발을 집어 펼치는 기능을 갖췄으며 기존 매직기처럼 강한 열 대신 바람을 활용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스트레이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신제품은 기술적 진보 외에도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다이슨은 '마이 다이슨(MyDyson)' 앱과 연동해 사용자의 모발 유형, 길이, 스타일 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스타일링 루틴을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다이슨이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를 활용해 모델들이 스타일링을 완성한 모습. 2025.04.28 kji01@newspim.com

◆ "성능 강화에 따른 가격 인상"

가격은 87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작인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69만9000원) 대비 약 18만원가량 인상된 수준이다. 다이슨은 가격 인상에 대해 "새로운 모터 개발, 센서 기술 적용 등 전반적인 성능 향상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어랩 코안다2x는 '재스퍼 플럼'과 '세라믹 핑크·로즈 골드'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다이슨 스토어, 전국 주요 백화점 뷰티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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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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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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