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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에이치, 인도 생산기지 애플 공급망 첫 진입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6:25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6:25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고성능 전자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인도 현지 생산시설을 통해 애플 공급망에 첫 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씨에이치의 인도법인 씨에이치컴포넌트(CH Component Ptv, Ltd)는 애플 아이폰 조립 파트너사인 살콤(Salcomp)에 정밀코팅 필름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고난이도 품질 요구조건을 충족한 정밀코팅 필름을 인도 현지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첫 사례다. 씨에이치컴포넌트는 인도 내에서 클린룸 기반 정밀코팅 설비를 갖춘 몇 안 되는 생산거점으로, 현지에서 고기능성 정밀 필름을 제조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씨에이치 로고. [로고=아이씨에이치]

이 정밀코팅 필름은 스마트폰 제조 시 주요 부품의 손상 방지와 조립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고부가가치 공정소재다. 적절한 점착력과 잔여물 없는 탈착 특성을 확보해야 하는 고난이도 품질 요건을 충족시킨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애플 아이폰 조립 파트너사인 살콤은 애플이 중국 중심의 공급망 구조에서 벗어나 인도, 베트남 등으로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이씨에이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디바이스 제조사의 생산거점 확대 전략 속에서 핵심 부품 공급사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애플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 생산의 약 80%를 중국에서, 20%를 인도에서 진행 중이며, 향후 인도 생산 비중을 급격히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씨에이치는 이러한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한 결과 이번 수주를 확보할 수 있었다.

아이씨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아이씨에이치 인도 전략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은 첫 성과이자, 제품 다변화 및 글로벌 고객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향후 추가 물량 확보 및 인도 시장 내 점유율 확장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증설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씨에이치 인도법인 씨에이치컴포넌트는 2012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1차 벤더로 시작해 2021년부터 정밀코팅 필름 사업으로 전환 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힘쓰고 있다. 향후 추가 물량 대응과 생산설비 확장을 위해 물류 접근성이 뛰어난 인도 노이다 지역에 신규 생산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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