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조금 58억원 확보로 최대 규모 일자리
중위소득 80% 이하 저소득층 경제적 자립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관악구는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저소득층·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2025년도 하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상반기에 61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516명(청년 63명, 만 65세 미만 353명, 만 65세 이상 100명) 규모의 일자리를 추가로 확보해 서울시 최대 규모의 일자리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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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2025년 하반기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포스터 [자료=관악구] |
이번 사업을 위해 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정기 공모에서 약 52억원의 보조금을 확보했으며, 추가 공모에서도 6억원의 예산을 더 확보했다. 사업 기간은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5개월이며, 참여자는 구청 각 사업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청년 또래 서포터즈 ▲관악 청정삶터 이끄미 ▲관악 생활 안전 살피미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 1일 3~5시간(청년, 만 65세 미만은 5시간, 만 65세 이상은 3시간)이며 ▲4대 보험 가입 ▲주·월차 수당 지급 ▲건강검진·안전 관련 교육 등의 다양한 근무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5월 12일까지며, 사업 시작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관악구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주민등록등본상 가족(동거인 포함) 합산 재산 4억9900만원 초과자 ▲기준 중위소득 80% 초과자 ▲1세대 2인 참여자는 선발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구청 홈페이지의 모집공고문을 확인한 후 구비서류를 지참해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구는 신청자의 재산·소득, 참여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6월 25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계획이며, 합격자에게는 개별적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일자리벤처과에 문의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제가 힘든 요즘, 더 많은 일자리를 구민에게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창출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